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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호(70회)/새얼과 한발짝 더 가까이(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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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새얼뉴스레터 2015 No.82
새얼과 한발짝 더 가까이
- 이덕호 전 인천논현고 교장의 편지
어느 때보다 무덥던 올 여름을 보내고 더위가 한 풀 꺽이는가 싶던
지난 8월20일경, 새얼문화재단 메일로 한 통의 편지가 날아들었다.
‘논현고 이덕호 퇴임인사’라는 제목의 편지는 인천논현고 교장이자
인천일반고교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하셨던, 누구보다도 새얼문화재단
을 아끼고 사랑해주시던 이덕호 교장 선생님께서 보내온 것이었다.
37년6개월의 교직생활을 마치고 몸담고 있던 교직에서 떠나면서 감
사한 마음을 정성스레 담아 보내온 편지는 지용택 이사장과 새얼문
화재단 직원들을 감동시켰다.
지용택 이사장님과 새얼가족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인사드립니
다.
저는 37년 6개월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며 8월말로 정년퇴임을 합니다.
그 동안 저를 아껴주시고 격려해주신 분들 덕분에
나름대로 보람을 안고 교직을 떠나게 됐습니다.
특히 새얼문화재단 지용택이사장님과 새얼가족여러분들의 사랑과 격려
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중략...)
새얼에서 펼치시는 각종 사업과 행사들을 접할 때 마다 뛰어난 기획력과
운영력 등이 저에게는 신선하게 다가왔으며 교육에 접목할 수 있는 시사
점을 주었습니다. 학교라는 제약이 있어서 좋은 점들을 다 따라할 수는
없었지만 나름대로 부지런히 따라하려 노력했고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
다. 이렇게 새얼로부터 배운 행사와 사업들은 좋은 학교문화를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으며 많은 학교들에도 영향을 주었습니다. (후략...)
그로부터 약 1주일쯤 후, 이덕호 교장은 재단을 직접 방문했다.
그리고 흰 봉투 하나를 품에서 조심스레 꺼냈다.
교장 퇴임 당시 논현고등학교 교사들이 감사의 마음을 담아 소중한
뜻을 전해주었는데, 새얼문화재단에 전해 장학사업을 위해 쓰이는
것이 맞겠다는 생각이 들어 봉투째 가져오신 것이었다.
퇴직 이후에도 학생을 사랑하는 마음과 새얼을 생각하는 이덕호
교장의 마음이 더욱 감사하다.
정년퇴직 후에도 인천교육 발전을 위해 앞장서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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