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년 전통을 자랑하는 인천고등학교의 총동문회장이라는 중책을 맡게되어 개인적으로는 큰 영광이지만,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많은 분들의 격려와 성원이 없었다면 이 자리를 맡을 상상조차 못했을 것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총동문회는 단순한 사교모임이 아닙니다. 각계각층에서 인고인의 이름으로 살아가는 동문들을 하나로 잇은 든든한 가교이자, 우리 후배들에게는 미래를 향한 버팀목, 그리고 학교와 지역사회에는 의미있는 기여의 통로가 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모든 동문들이 같은 길을 걸을 수는 없지만 총동문회가 추구해야 할 방향성과 가치는 함께 공유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야말로 총동문회가 지속 가능한 공동체로 나아가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근, 젋은 후배들의 참여가 저조하다는 현실적인 과제를 안고 있습니다. 이에 ‘차세대 위원회’를 발족하여, 새로운 세대와 소통하고 접점을 넓히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전통은 존중되어야 하지만 변화를 두려워 해서는 안됩니다. 젊은 지혜를 배우고, 후배들과 함께 성장하는 총동문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그리고 제가 선배님들께 받아온 그 따뜻함을 후배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하겠습니다

선배님들의 경륜, 동기들의 협력, 후배들의 열정이 모일 때 우리 인천고 동문회는 더욱 단단해지고 자랑스러운 공동체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애정, 아낌없는 조언을 부탁드리며 총동문회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