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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태홍(66회) 교장 인터뷰(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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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기호일보(15.10.21)
<우리학교짱> 영화초등학교
#안태홍 교장 인터뷰
"최근 사교육 문제로 공교육에 대한 제재가 늘었습니다. 이러한 환경에서도 우리 영화초교는 학원이 필요 없을 정도로 학생들에게 맞춰 교육과정이 마련돼 있다고 자신할 수 있습니다."
창문 너머로 학생들이 운동장에서 뛰노는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영화초교 안태홍 교장은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가 바로 혁신적인 학교"라고 말했다.
안 교장은 "학생들이 학교에 와서 가장 오랫동안 마주하고 있는 어른은 바로 선생님"이라며 "선생님들이 웃음으로 학생들을 대하지 않으면 학생들은 고스란히 그 기분을 이어받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런 점에서 안 교장은 ‘학생들이 웃음으로 시작해 웃음으로 끝나는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사들과 노력하고 있다. 그래서인지 영화초교에는 형제 모두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 학생이 많다. 학교가 그만큼 학생들을 즐겁게 만들었으며, 이를 통해 학부모에게 믿음을 줬다는 증거다.
안 교장은 "학교란 아이들의 천국"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영화초교는 학생들의 흥미를 돋우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하는 것은 물론, 학생들이 빈 몸으로 학교에 와도 공부할 수 있을 정도로 전 과목 학습 준비물 등을 갖춰놓고 있다.
안 교장은 "근처 문방구에서 불만이 쏟아지기도 한다"고 웃으며 "아이들 교육에 대한 학부모의 부담과 걱정을 덜어주는 한편 학생들이 원하면 언제든 공부할 수 있는 학교가 되려는 의지"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아이들이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오고 싶어지는 학교, 친구들과 맘껏 뛰어 놀 수 있는 학교, 학생들을 위한 군더더기 없는 교육이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희연 기자 khy@kihoilbo.co.kr
2015년 10월 21일 수요일 제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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