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곳 : 인천일보(15.12.22)

인천학생 6·25 참전 제65주년 기념식

조국수호 헌신 … 학도의용대 젊은 넋 위로

'인천학생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위원장 이규원)는 지난 18일 참전기념관에서 '12월18일 인천학생 6·25 참전 제65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추모와 기억'이란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 이규원 위원장은 "65년전 12월18일은 인천의 중 고등학생들 3000여명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인천학도의용대 연대장 이계송 등 간부 대학생 형들을 따라서 인천을 떠난 날이다"며 "부산까지 20일간 걸어가서 약 2000명이 자원입대해 참전했고 그 중 10퍼센트 정도인 208명은 전사했으며 오늘 행사는 208명 전사 인천 학생을 추모하는 자리"라고 말했다.

이 위원장은 "국난의 시기에 인천의 어린 중고등학생들을 이끌고 부산까지 20일간 걸어가서 자원입대하고 나라를 지킨 인천학도의용대 이계송 연대장 등 간부 대학생 형들이 있었는데 그 분들은 존경을 받을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전쟁터에서 전사한 동생들을 생각하며 평생동안 가슴에 상처를 갖고 사셨다"며 "매년 12월18일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인천을 출발한 어린학생들을 잠시나마 기억하고 추모하면 전사하신 호국영령들이 좋아 하실 거라 믿는다"고 덧붙였다.

/김진국 기자 freebird@incheonilbo.com

2015년 12월 22일 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