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곳 : 기호일보(15.11.24)

仁川 김병종·김경인·정현 예술가

순수미술분야 3인의 작품 시청 중앙홀에 전시… 향토인물 찾기 일환

인천을 빛낸 예술가 3인의 전시회 ‘인천인전(仁川人展)’이 23일 시작돼 27일까지 인천시청 중앙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인천시가 추진하는 ‘인천인물 찾기’의 일환으로 마련돼 순수미술 분야 김병종(한국화)·김경인(서양화)·정현(조각)작가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한국을 대표하는 인천지역 미술인으로 선정된 한국화가 김병종은 인천고·서울대 미대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대 동양학과 교수로 재직 중으로, 「김병종의 화첩기행」 등을 통해 한국화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하대 미술학과 명예교수인 서양화가 김경인의 작품들도 인상적인 풍경을 담고 있다. 사실주의 화가인 그는 소나무를 통해 우리의 것을 표현하는 소낭구(소나무의 경상도 사투리) 작가로 유명하다.

조각 분야에서는 정현 홍익대 미술대학 교수의 작품들이 선보인다. 인천기계공고·홍익대 미대를 졸업한 그는 하찮고 버려진 자재를 통해 옹골찬 작가정신을 표현하는 조각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김경일 기자 kik@kihoilbo.co.kr

2015년 11월 24일 화요일 제13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