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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노믹스]차원용(77회) 소장/창조경제연구회가 제시하는 인공지능 6대 미래 전(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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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전자신문 etnews(16. 3.30)
창조경제연구회가 제시하는 인공지능 6대 미래 전략은?
창조경제연구회가 29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을 주제로 제 24차 정기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인공지능 활용을 위한 국가 미래전략을 다룬 자리였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은 이날 인공지능 산업 발전을 위한 6가지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개방 클라우드 및 빅데이터 활용 △오픈소스 활용과 글로벌 커뮤니티 △MOOC 등 공개교육 활용과 학위평가 개선을 통한 인재육성 △공공데이터 개방과 민간 데이터 공유 △개인정보보호법과 클라우드법 규제개혁 △사회 갈등 해소전략 등을 담았다.
포럼에는 김대식 카이스트 교수의 인공지능 기술발전과 응용분야,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의 인공지능 산업 활용 현황주제 발표에 이어 이민화 이사장의 인공지능과 4차 산업혁명을 발표했다. 또한 패널 토론에서는 좌장으로 정지훈 경희사이버대 교수가 패널로는 차원용 아스팩미래기술경영연구소장, 김광수 미래창조과학부 과장, 이경일 솔트룩스 대표, 배영우 IBM 상무, 이경전 경희대 교수가 참여했다.
이번 포럼에서 국내 인공지능 산업의 경쟁력을 위해서는 양질의 빅데이터 확보와 관련 개인정보 규제개혁이 우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문제는 이 포럼에서 지적한 바와 같이 정부가 적극적으로 공공 데이터를 공개해야 한다. 하지만 이미 축적되어 있는 데이터를 누가 양질의 데이터로 가공하느냐는 것이다. 단순히 공공 데이터의 공개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예로 들면 영국 오픈 데이터 정책처럼 데이터 공개했다 하더라도 기업이 양질의 데이터로 통합하고 쓸모 있게 가공하는 인프라에 투자를 하고 있느냐는 것이다. 즉, 영국의 오픈 데이터 정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알파고를 개발한 딥마인드(DeepMind) 인공지능 전문가 데미스 하사비스(Demis Hassabis)와 이를 지원한 구글의 투자가 필요한 것이다.
또 하나는 국내 기업은 구글이나 MS, 페이스북 등 글로벌 IT 기업들의 오픈소스를 활용 한다는 대목에서 할 말이 많다. 전략적으로 그럴 수 있지만 본질에서는 벗어난다는 것이다. 스마트폰에 이어 인공지능 기반을 필두로 한 플랫폼에 갇히게 된다는 것은 자명한 일이다.
이미 미국 샌디에이고(San Diego)에 위치한 브레인 코퍼레이션(Brain Corporation)은 퀄컴(Qualcomm)의 지원을 받아 재프로그래밍 작업이 아닌 경험을 통해 행동하는 법을 학습하는 브레인 오에스(Brain OS) 개발했다. 즉, 인공지능 소프트웨어가 아닌 인공지능 엔진(Engine)을 개발한 것이다. (관련 기사: 브레인 오에스(Brain OS))
문송천 카이스트(KAIST) 교수도 조선일보를 통해 조만간 구글이 ‘브레인 OS’를 만들어 인공지능 시장을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차원용 아스팩미래기술경영연구소 소장은 포럼이 끝난 후 기자와 대담에서 “인공지능도 장기적인 전략으로 원천 기술을 확보해야 미래를 장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편으로는 단기적인 전략도 필요하다며 “구글 자율주행차 특허 300여개를 분석했다. 자율주행차에서 가장 중요한 3가지가 있는데 도로 상세지도와 인공지능 시스템, 그리고 라이다를 비롯한 센서인데 우리가 잘할 수 있는 분야는 센서 분야이다. 이를 집중 연구개발하면 앞으로 다가올 구글 자율주행차 플랫폼에서 일정 부분의 경쟁력을 확보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창조경제연구회가 제시한 인공지능 산업 발전을 위한 6가지 미래 전략도 모두 중요하다. 하지만 가장 우선 시 되는 것은 사람과 이를 지원하는 정부와 기업의 인프라가 시급한 것으로 보인다.
[김들풀 기자 itnews@itnews.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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