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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엉아’ 곽진호(68회) 선배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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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엉아’ 곽진호(68회) 선배님
곽진호선배님께서 하신 말씀이 떠올라
결례를 무릅쓰고 몇 글자 씁니다.
곽진호선배님을 처음 뵌 것은
90년대 인천고에서 교사로 근무할 때였습니다.
당시 동문장학회 월례회가
신부균(66회)선배님이 운영하던 음식점 ‘중미산’에서 있었는데
빠지지 않고 열심히 참석하셔서
모교애가 깊은 선배님이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 후 이런저런 동문모임에서 선배님을 뵙게 되었고
많은 가르침을 받아 오고 있습니다.
선배님은 말씀이 좀 걸지요.
어느 때는 당혹스러울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솔직 담백하고
그 말씀 속에 깊이 담고 있는 의미는
선배님의 독서력에 바탕을 둔 것이 아닌가 생각해봅니다.
언젠가 동문장학회에 모처럼 참석을 했더니
주관하는 동문이 저에게 건배사를 요청했는데
나서기 싫어하는 성격에 말주변이 없다며 사양하니까
선배님께서 “이교장이 그렇게 말하면
인천의 교장들은 다 말주변이 없는 걸로 알게 된다.”는 말씀은
지금도 새겨놓고 있습니다.
나는 나 혼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내 동료와 연결되어 있다는 가르침을 주신 말씀입니다.
또 동창 모임에 적극 참여를 당부하며
“모임에 참석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참석하게 되는데
모처럼 참석하려면 쑥스럽기도 하고 겸연쩍어서
참석하는게 부자연스러워 참석을 꺼리게 된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공감하는 바가 컸습니다.
선배님은 이렇듯 항상 생활에서 터득한 경험에 바탕을 둔 말씀으로
공감을 일으켜 주십니다.
이렇듯 우리 선배님들 중에는
존경하고 본받을 만한 분들이 많습니다.
좋은 학교를 나왔기 때문입니다.
격의없이 따뜻하게 후배들을 이끌어 주시는
우리의 ‘엉아’ 곽진호선배님
존경합니다.
항상 건승하세요.
9월,
가을이 다가오나 봅니다.
이런저런 생각이 많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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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성님의 댓글
70회 쌍두마차. 수석부회장님. 수고 많으십니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