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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영안(70회) 인천환경운동연합 중·동구지회 환경개선위원장(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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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일보(16. 9.28)
최영안 인천환경운동연합 중·동구지회 환경개선위원장
"폐기물 집하장·고물상에 지붕 설치를"
주민·전문가 참여 위원회 출범
날림먼지 저감·악취 해소 등 추진
인천 중·동구가 날림먼지와 악취 등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인천환경운동연합 중·동구지회 환경개선위원회가 이달 출범했다.
위원장으로 선출된 최영안(사진) 한양대 교수는 "중·동구에 위치한 대형 제철회사 등에서 배출하는 각종 유해물질들로 지역주민은 물론 근로자들에게 폐질환 등 건강 피해를 유발시킨다"며 "각종 폐기물 등을 배출하면서 피해 대책을 수립하는데 미온적인 악덕 기업을 고발 조치하는 등의 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중·동구지회 환경개선위원회에는 주민부터 환경전문가 및 운동가, 기초의원, 기업인 등 지역사회 모든 구성원이 참여했다.
이들은 대규모 공장과 환경유해업체 등으로 인해 주거환경이 인천에서 가장 열악한 중·동구 지역의 환경 개선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먼저 위원회는 다양한 날림먼지 저감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민원이 주로 발생하는 중봉·염전로 지역에 포집기 및 CC(폐쇄회로)TV를 설치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악취발생 지역과 유발 업체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악취를 기준치 이하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또 폐기물 집하장과 고물상 등에 지붕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작업도 한다.
최 위원장은 "하루에도 수천, 수만t의 유해 분진들이 날리지만 해당 지자체는 단속을 제대로 하지 않아 주민들은 유해 물질에 무방비로 노출돼 있다"면서 "민원 발생지역에서 상시 악취 등을 포집해 생활 환경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특히 동구의 녹지공간을 늘리기 위한 제안도 한다.
동구지역 내 옥상과 공지 녹화 사업을 통해 현재 1.3%에 불과한 녹지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생각이다.
그는 "녹화 사업으로 녹지율을 개선하는 동시에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통한 난방기 가동이 가능하기 때문에 보온 효과도 얻을 수 있다"며 "쾌적한 환경 조성으로 질 높은 중·동구를 만드는 데 그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최 위원장은 "중·동구 실정에 맞는 지속가능한 사업을 발굴하고, 실행해 나가겠다"며 "주민들이 매연과 악취, 먼지로부터 고통을 받지 않도록 환경 개선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2016년 09월 28일 00:05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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