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철기 “일부 인사 일방적 결정 의혹”(퍼온글)
본문
야권단일화 경선지역 부평갑→연수구 변경논란
통합진보 ‘민주당의 소통착오’ 주장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이철기 “일부 인사 일방적 결정 의혹”
민주통합당과 통합진보당이 지난 10일 후보 단일화를 위한 경선지역으로 중동옹진과 남동갑, 부평갑, 계양을, 서구강화갑 등 5곳을 선정해 발표한지 불과 하루만에 통진당 인천시당은 이를 뒤엎는 보도자료를 냈다. 보도자료에는 경선지역에서 부평갑을 제외하고 연수구를 포함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통진당 시당 측은 “민주당 중앙당과 시당 간 소통 착오로 부평갑이 경선지역으로 발표돼 민주당 시당에 경선지역 변경을 요청, 재조정하기로 했다”라며 “민주당 시당과 앞서 경선지역은 5곳으로 하고, 그 5곳은 통진당 시당이 정하기로 합의한 뒤 당내 긴급 후보간 조정을 통해 부평갑·을, 계양갑 3곳은 경선지역에서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 시당 측도 통진당 시당이 야권 단일화 합의 과정에서 민주당 시당 위원장과 현역 의원이 출마한 선거구는 경선지역에서 배제하자는 뜻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부평갑·을 총선 후보로 문병호 시당 위원장과 홍영표 의원을, 계양갑에는 신학용 의원을 낙점한 상태다.
연수구에서 민주당 단독 공천을 받은 이철기 후보는 즉각적으로 반발했다.
연수구가 경선지역으로 확정되면 이 후보는 통진당 이혁재 후보와 경선을 치러야 한다.
이철기 후보는 12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연수구는 야권 연대 경선지역이 아니었다”며 “당사자와 상의도 없이, 정상적이지 못한 과정으로 몇 명에 의해 다시 연수구가 야권 경선지역이 된 것은 문제가 있다”고 강조했다.
또 “양당 대표가 합의한 사안을 민주당 시당 쪽 일부 인사와 통진당 시당이 일방적으로 뒤집은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든다”며 “현재까지 연수구의 경선 여부와 관련돼 결정된 것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주장했다.
후보 단일화를 주도한 문병호 시당 위원장(부평갑 예비후보)은 “경선지역은 5곳으로 하되 그 지역은 통진당에서 정하기로 시당끼리 합의했다”며 “누가 부평갑을 경선지역에 포함시켰는지 모르겠지만 발표가 된 이상 경선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선지역이 발표된 뒤 통진당 시당 측에서 강하게 어필이 들어왔다. 연수구를 포함해 두군데를 경선지역에 포함시켜야 한다는 것이었다”라며 “한 개 선거구를 더 추가할 수는 없는 상황이라 지정이 잘못됐다면 시정하라고 했다. 이에 대해 박선숙(야권 연대 실무협상 대표)·신학용·홍영표 의원과 논의했다”고 말했다.
부평갑에서 연수구로 경선지역을 변경하는 것과 관련해 통진당 시당 측은 두 중앙당으로부터 승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민주당 시당 관계자는 “당 지도부 결정이 남아 있으나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지도부가 경선지역 변경안을 받아들일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2012년 03월 13일 (화)
이환직기자 slamhj@i-today.co.kr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