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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록 vs 패기 승자는?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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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신문(12. 5. 7)
관록 vs 패기 승자는?
인천 정치 1번지 연수구 여야 공천 확정
4월 11일 치러지는 19대 총선에서 연수구가 인천 최대 총선 이벤트 장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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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국제도시로 인해 ‘인천 정치의 1번지’로 자리매김한 연수구에서 관록의 4선 출신 여당 원내대표와 야당 정치 신인이 창과 방패로 맞대결을 펼치게 됐기 때문이다.
민주통합당은 6일 5선 고지 탈환을 위해 출마하는 새누리당 황우여(64) 원내대표의 대항마로 통일 전문가 출신의 신인 이철기(54) 동국대 교수를 내세웠다.
황 원내대표는 5일 발표한 새누리당의 2차 공천 결과 발표에서 이윤성(4선), 이경재(4선), 조진형(3선) 의원 등 중진의원들이 ‘현역 25% 컷오프’에 걸려 줄줄이 공천 탈락하는 가운데에서도 유일하게 살아 남아 당내 ‘실세’ 임을 입증했다.
새누리당의 이날 수도권지역 공천 결과 발표에는 황 원내대표만 제외하고 인천지역의 나머지 중진의원들이 모두 포함돼 물갈이 직격탄을 맞았다.
황 원내대표의 공천이 확정된데에는 당 지도부인 비상대책위원회의 핵심 구성원으로 당내 실세란 점과 인천지역의 여러 중진의원 가운데 한 명은 물갈이 대상에서 제외해 살려야 한다는 당내 사정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는 15대 국회에서 전국구로 금배지를 단 뒤 16대 총선부터 연수구에서만 3번 출마해 내리 당선되면서 ‘연수지역의 터줏대감 정치인’으로 뿌리를 내렸다. 17대때 국회 교육위원장과 사무총장을 맡고 이번 18대때에는 두번째 도전 끝에 원내 사령탑에 등극하면서 총선을 앞두고 당내 실세로 떠올랐다.
황 원내대표는 “인천과 연수구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정치 무대에서 힘이 있는 정치인이 필요하다”며 인물론으로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그는 “항상 겸손한 자세로 힘이 있는 지역 일꾼을 뽑아 달라고 호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맞서는 이 교수는 총선에 처음 도전하는 정치 신인이다. 민주통합당이 인재 영입 형식으로 끌어들여 총선 카드로 내세웠다.
이 교수는 통일·외교·안보 분야 전문가로 통한다. 그동안 평화통일 시민연대 상임대표, 경실련 통일협회 정책위원장, 국제한민족재단 민족통일연구소장 등을 역임하는 등 주로 시민사회계 통일분야에서 일해왔다. 참여정부 시절에는 대통령직속 국방발전 자문위원으로 일하기도 했다.
그간 인천에서의 활동은 약한 편이었지만 17대째 인천에서만 살아온 토박이란 점과 인천고 인맥들이 폭넓은 지지기반을 형성하고 있어 약점을 보완하고 있다.
이 후보는 “MB정부 실정 심판을 통해 인천의 강남인 연수에서 반드시 승리를 이뤄내겠다”며 필승 의지를 다졌다. 또 “새로운 경제 성장 동력은 인천을 중심으로 한 남북경제 활성화에서 찾아야 한다는 점을 이번 선거를 통해 확실하게 보여주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양 후보간 대결은 여당 중진과 야당 신인의 싸움이란 점 외에도 지역 정치 1번지에서 펼치는 중원 대결이란 점 때문에 후보뿐만 아니라 각 당 차원에서도 총력 지원전을 펼 것으로 예상된다.
2012년 03월 07일 (수)
구준회기자 jhk@i-today.co.kr
댓글목록 0
박홍규님의 댓글
필승!!! 관록의 盾과 패기의 矛의 대결...얼마 전의 영화 "300" 이 생각납니다. 일당백 "Gunfight At The YEONSOO Corra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