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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정구(48회) 선광문화재단 이사장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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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기호일보(12. 4.27)
심정구 선광문화재단 이사장
“기업성공 보답으로 시작… 장학·문화사업 외연 확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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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청소년들은 우리나라 미래의 희망이다. 장학생들에게 꼭 해 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원대한 꿈과 희망을 가슴 가득히 품으라는 것이다. 미래에 대한 희망을 가슴에 품고 최선을 다하는 사람에게는 현실의 어떠한 어려움도 장애가 될 수 없기 때문이다.”
심정구 선광문화재단 이사장이 선광재단의 장학생들에게 항상 당부하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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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희망을 가지고 끈기있게 자신을 가꿔 나가는 사람만이 성공을 향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는 심 이사장은 “그럴 경우 이 사회가 요구하는 꼭 필요한 사람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다.
심 이사장은 앞으로 선광재단에서는 장학생들의 현실적인 어려움에 대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일문일답.
-재단을 설립한 동기는.
▶지난 2008년 작고하신 제 형님이자 ㈜선광의 선대 회장이신 심명구 회장께서 제안을 했다. 1948년 인천에서 창업을 하고 기업을 성공적으로 이끄셨지만 지역사회에 항상 신세를 지고 있다는 생각을 하면서 무언가 보답을 해야겠다는 의지를 표출하신 것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인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장학사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10년 동안 장학사업을 해 오셨는데 그간의 실적과 자산 규모는 어느 정도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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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 규모는 기본재산이 87억여 원이 있고 보통재산이 40억 원 정도가 있어 총자산은 127억 원 정도 된다.
-장학생 선발의 기준은 어디에 두는지.
▶선광재단은 무조건 공부 잘하는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것보다는 학생의 성적도 고려하지만 성실성과 가정의 경제적인 측면을 더 중요시해 장학생을 선발한다. 최근 복지정책이 많이 좋아져서 공적 부조를 받는 학생들이 많지만, 소위 서류상 여건을 갖추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그 사각지대에 있는 인재들에게 기회를 주고자 해서 보편적 복지를 추구하는 장학생 선발기준을 만들게 됐다.
선발기준에서 학생의 성적을 40%, 가정환경을 50%, 그 외의 특별한 어려움이 있는 경우 10%를 고려해 선발하고 있다.
-장학사업과 동시에 문화사업도 병행한다고 하는데 문화사업은 어떠한 구상을 하고 계시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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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이 타 지역과 비교해 문화적으로 상당히 열악한 지역이다. 지방자치제가 도입되고 나서 선출된 단체장들이 문화에 관한 공약들을 많이 실천하고 있지만 주로 성인 위주의 정책이나 내용이 많고, 자라나는 어린이나 청소년들에 관한 정책은 그다지 많지 않은 것 같다.
장학도 중요하지만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좋은 인성과 꿈을 키우는 문화사업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선 시작한 사업이 지역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생들의 정서 함양에 도움이 되기 위해 매월 눈높이에 맞는 공연을 준비해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재단 건물 1층에 갤러리를 준비하고 있다. 갤러리도 장래가 유망한 신진 작가나 청소년들의 활용이 용이하도록 문턱을 낮춰 제공할 것이다.
-재단을 운영하시면서 보람을 느끼는 일이 있다면.
▶공익사업이라는 것이 무슨 보답을 바라며 하는 일이 아니고 그냥 꾸준히 진행하면 되는 사업이다. 그러는 중에도 보람을 느끼는 일이 있다면 간혹 장학생들이나 그 부모님께서 감사의 편지를 보내 주는 경우가 있다.
갑작스런 경제적인 어려움이 있었는데 우리 장학금으로 공부를 무사히 마쳤다거나, 원하는 대학교에 수시로 합격했다는 소식을 전해 주시기도 하는 등 꾸밈없는 편지를 받았을 때가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라고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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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04월 27일 (금)
배종진 기자 jongjb@kiho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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