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나는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지 않다.
작성자 : 조원오
작성일 : 2012.07.06 21:33
조회수 : 1,888
본문
나는 다시 사람으로 태어나고 싶지 않으니까 다음 세상에 하고 싶은 것도 없는 대신
십 년만 더 젊어질 수 있다면 꼭 해보고 싶은 게 한가지 있긴 하다.
죽기 전에 완벽하게 정직한 삶을 한번 살아보고 싶다.
깊고 깊은 산골에서,그까짓 마당쇠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나 혼자서 먹고살 만큼의 농사를 짓고 살고 싶다.
깊고 깊은 산골에서 세금 걱정도 안 하고 대통령이 누군지 얼굴도 이름도 모르고 살고 싶다.身役이 고돼 몸보신 하고 싶으면 기르던 누렁이라도
잡아 먹으며 살다가 어느 날 고요히 땅으로 스미고 싶다.
토지의 작가로 유명한 박 경리의 유고시집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를 읽고 나목의 작가 박 완서가"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에서
박 경리의 유고시집을 덮으면서 한 생각이라 쓴 것이다.
쓸데 없이 복잡하고 의미 심장하고
이런 얘기 저런 이야기가 춤을 추는 것을 보고 들으면서
가슴에 조용히 손을 언져 본다.
김 수환 추기경님,법정 스님,이 해인 수녀님,이 태석 신부님.
다시 사람으로 태어 나지 않더라도
지금 남아 있는 삶을 어찌 살아야 하는지............
뭐가 그리 복잡하고 의미심장하게 살아야 하는지............
십 년만 더 젊어질 수 있다면 꼭 해보고 싶은 게 한가지 있긴 하다.
죽기 전에 완벽하게 정직한 삶을 한번 살아보고 싶다.
깊고 깊은 산골에서,그까짓 마당쇠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나 혼자서 먹고살 만큼의 농사를 짓고 살고 싶다.
깊고 깊은 산골에서 세금 걱정도 안 하고 대통령이 누군지 얼굴도 이름도 모르고 살고 싶다.身役이 고돼 몸보신 하고 싶으면 기르던 누렁이라도
잡아 먹으며 살다가 어느 날 고요히 땅으로 스미고 싶다.
토지의 작가로 유명한 박 경리의 유고시집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를 읽고 나목의 작가 박 완서가"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에서
박 경리의 유고시집을 덮으면서 한 생각이라 쓴 것이다.
쓸데 없이 복잡하고 의미 심장하고
이런 얘기 저런 이야기가 춤을 추는 것을 보고 들으면서
가슴에 조용히 손을 언져 본다.
김 수환 추기경님,법정 스님,이 해인 수녀님,이 태석 신부님.
다시 사람으로 태어 나지 않더라도
지금 남아 있는 삶을 어찌 살아야 하는지............
뭐가 그리 복잡하고 의미심장하게 살아야 하는지............
댓글목록 0
김환두님의 댓글
인고 동창회는 그 누구의 사유물이 아니죠
우리 전인고인이 함께 하고 공유할수있는 동창회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