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온곳 : 인천일보(13. 5. 6)



"시민 깨어 있어야 바른 지도자 가질 수 있다"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 인천대 특강

인천대학교 동북아통상대학(학장 이찬근)은 2일 오후 새얼문화재단 지용택 이사장을 초청해 '지역사회명사 초청강연회'를 개최했다.

이날 강연회에는 최성을 총장 및 동북아통상대학 교수 등 20여명이 참석해 지용택 이사장의 '세상이 바뀌고 있다'의 주제 강연을 들었다.

지용택 이사장은 최근 영국의 조세피난처 반대운동 단체인 '조세정의 네트워크'가 발표한 보고서를 인용하며 "1970년부터 2010년까지 한국에서 해외 조세피난처로 이전된 자산이 약 870조원에 이른다고 하는데, 이는 세계 3위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사실이 아니기를 바라지만, 만에 하나 사실로 밝혀진다면 그동안 국가에 매달 꼬박꼬박 세금을 납부한 선량한 국민들이 얼마나 경악하고 분노할까 걱정된다. 우리나라 가계 부채가 1000조원에 달하는 현 시점에서 부를 움켜쥔 사람들의 작태가 이렇다면, 그 어떤 시민이 부자들을 신뢰하는 시선으로 바라보겠느냐?"고 지적했다.

지 이사장은 "시민이 깨어 있어야 바른 지도자를 가질 수 있다"며 깨어있는 삶을 강조했다.

/김칭우기자 chingw@itimes.co.kr

2013년 05월 06일 (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