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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나고싶었습니다/논현고교장 이덕호(70회)(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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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SAEUL Newsletter(새얼회보) 2013 No.76(새얼문화재단)
이덕호 인천논현고등학교 교장·일반고교장협의회 회장 새얼 뉴스레터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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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36년째 교육계에서 헌신하고 있는 이덕호 교장은 1978년 교사로 첫발을 내딛은 이후 교사, 교감 등을 거치며 교육 관련 내공을 쌓아왔다. 이를 토대로 개교한 지 불과 7년차인 논현고등학교를 2011년 인천시교육청이 선정한 ‘10대 학력향상 선도학교’와 교육과학기술부 주관으로 시행된 ‘2012학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학력향상도 전국 100대 우수학교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어냈다. 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바른 인성 함양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활기차고 행복한 학교를 만들어가는 데 앞장서고 있는 이덕호 교장. 인천지역의 신흥 명문 고등학교로 부상하여 이제 천천히 날개를 펼칠 준비를 하고 있는 이덕호 교장을 새얼에서 만나보았다.
새얼 : 인천의 교육발전을 위해 여러 방면으로 헌신하고 계신 이덕호 교장 선생님을 만나 뵙게 되어 반갑습니다. 새 학기가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데다가 대학입시도 얼마 남지 않아 무척 바쁘실 텐데 귀한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항상 반듯한 모습만 보여주시는 교장 선생님이시기에 어린 시절에도 반듯하게만 자라셨을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을 어떻게 보냈는지 궁금합니다.
이덕호 : 먼저 민망한 생각부터 듭니다. 인터뷰 요청을 하셔서 새얼뉴스레터의 지난 호들을 찾아보니 인터뷰한 분들이 저명인사 분들이고 저는 그저 무명 교육자로 인터뷰할 정도의 위치에 있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데 귀한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어린 시절의 드라마틱한 스토리가 없다 보니, 요즘 대부분의 학생들이 대입전형의 자기소개서 쓰며 난망해하는 기분을 이해할 것 같습니다. 저도 아주 평범한 어린 시절을 보내서 별로 할 말이 없습니다.
저는 인천이 고향입니다. 공무원이셨던 아버지의 영향인지 안정된 가정에서 아주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낸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때 만난 좋은 선생님들과 좋은 친구들이 지금까지의 큰 자산이 되었습니다.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줄곧 인천에서 학교를 다녔는데, 집안의 막내로서 비교적 자유로운 학창시절을 보냈고, 그래서 그런지 저는 교과 외 교육에 더 관심이 많았습니다. 브라스 밴드부, 학교 간 연합으로 활동했던 MRA와 같은 서클 활동을 많이 했는데, 그때의 경험들이 자양분이 되어 지금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새얼 : ‘교사는 천직’이라고들 합니다. 가르치는 직업은 하늘이 내려준 직업이라고 하여 그만큼 가르침을 주는 것이 어렵다는 말을 그렇게 돌려서 하는 게 아닐까 합니다. 교직의 꿈을 꿔온 사람들 중에서는 보통 학창 시절 존경하던 선생님의 영향을 받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교장 선생님께서도 어린 시절부터 교사의 꿈을 키워오셨나요? 교직 생활에 몸담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는지요.
이덕호 : 저는 학교에서 그렇게 뛰어난 학생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학생들을 사랑하고 열의를 다해 가르치셨던 좋은 선생님들을 만났고, 그 선생님들의 모습이 저로 하여금 교직에 매력을 가지게 한 듯합니다.
특히 고등학교 다닐 때, 제가 다니던 학교에서 국어교사로 근무하셨던 매부(고 임계현)께서 큰 영향을 주셨습니다. 매부는 돌아가신 지 근 20년이 되어 가는데도 아직까지 제자 분들이 누님을 찾아뵙고 있습니다.
해난심판위원으로 공직에 계셨던 아버지께서도 교육자의 길을 적극 권해주셨으며, 고 3 때 담임 선생님이셨던 이상용 선생님은 지금까지도 저의 멘토로 많은 충고와 지도를 아끼지 않고 계십니다.
교사가 되어 인천고와 제물포고에서 근무할 때 부모님께서 인천의 명문고 선생님이 되었다고 자랑스러워하셨던 모습이 지금도 눈에 선합니다. 부모님들도 좋아하셨고 저 또한 아이들과 함께 하는 것이 좋아 이게 나의 천직인가보다 생각하며 지금까지 지내오고 있습니다. 이런 학교생활에 보람도 느낍니다.
새얼 : 논현고등학교가 인천의 다른 학교들에 비해 전통이 그리 오래된 학교는 아닙니다. 그렇지만 지난해에는 교육과학기술부 주관으로 시행된 ‘2012학년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에서 학력향상도 전국 100대 우수학교에 2년 연속으로 선정되었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축하드립니다. 아마도 교장 선생님의 애정과 열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얼마 전에는 신입생을 대상으로 인문학 강연을 열었고, 학교 내에 자연학습장 ‘논현꿈터’를 개장했다는 소식도 들었습니다. 입시 위주의 교육에 주력하는 요즘 같은 시기에 이렇듯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시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아마도 교장 선생님의 오랜 교육관과도 깊은 연관이 있을 것 같은데요, 교장 선생님의 교육관과 관련해서 이야기해주세요.
이덕호 : 저는 창영초등학교에 다녔는데, 생각해보면 과거의 인천교육은 참 앞서가는 교육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지금 우리 학교들이 하고 있는 꿈과 끼를 심어주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그 때 이미 운영됐었으니까요. 그게 정말 교육다운 교육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영향을 받았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학사일정은 3월부터 시작되지만, 저는 논현고등학교에 부임한 이래 2월부터 새 학기를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학사를 운영해 오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학교를 배정받은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입니다. 특히, 명사들의 강의를 듣는 ‘인문학 특강 시간’이 인기가 있습니다. 금년에도 새얼문화재단의 지용택 이사장님을 비롯하여 신용석 원로언론인, 조우성 인천일보 주필, 이본수 인하대 전 총장, 이창구 한국화가 등을 모시고 인문학 특강 시간을 가진 바 있으며 강의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이 좋아 점차 재학생에게도 특강 기회를 늘려가고 있습니다.
학교교육은 선생님들의 진정성 있는 마음 없이는 성공할 수 없다고 봅니다. 그러기에 저는 교사가 학생들을 위하여 희생하기보다는 먼저 행복해야한다는 생각으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비교적 자존감이 높은 교사들이기에 신뢰를 바탕으로 최대한 교사의 자율성을 존중함으로써 오고 싶은 학교, 오래 머물고 싶은 학교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교사들이 편안하고 행복하게 학생들 지도에 집중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드니 교사 스스로도 갖고 있는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려는 열정을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는 인천논현고 교사들에게 늘 고마운 마음이 들고 늘 든든한 동료애로 의지하게 됩니다. 또한 저 역시 학교에 나오고 싶고, 계속 머물고 싶게 되는 것 같습니다.
제가 학교를 경영하면서 중시하는 것 중의 하나가 교직원회입니다. 매주 한 차례 하는 교직원회를 통하여 ‘학생들의 성장과 학교의 발전’이라는 공통의 목표 아래 의견을 수렴하고 공유함으로써 교사의 자율적 참여가 가능해졌고 이를 통해 학교운영의 성과가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한 예로 저희 학교는 개교 때에는 남녀공학으로 출발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남녀공학의 문제점이 많이 발생하자 단성학교로 전환하자는 의견들이 있었고 이 일을 공론화하여 교직원회를 통하여 모든 선생님들이 동의하고 노력한 결과 단계적으로 여학교로 전환하게 되어 내년이면 완전한 여학교로 전환하게 됩니다.
공립학교의 경우 교사들은 5년마다 학교를 옮겨야 합니다. 하지만 인천논현고에서는 대부분의 교사가 5년이 지나도 이 학교에서 계속 근무하고 싶어 하고, 초빙제도를 통해서 계속 남아 있는 분이 많습니다. 이처럼 행복한 분위기가 갖춰지다 보니, 교사와 학생들도 자신이 해야 할 일과 역할에 대해서 적극적인 자세를 취하게 되어 열정을 가지고 학생 교육에 임하게 된다고 봅니다.
이참에 우리 선생님들을 자랑하고 싶습니다. 우리 논현고등학교는 개교한 지 7년 밖에 안 된 학교로서 소위 ‘인천 10대 명문고’라고 하는 ‘학력향상선도학교’가 되었으며 중간 평가 우수학교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수리교과 우수학교, 교육력 종합우수학교, 창의인성교육 우수학교 등으로 선정되는 등 다방면에서 나날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다 우리 선생님들의 열정적인 지도 없이는 이루어질 수 없는 일들이었습니다.
이뿐 아니라 ‘가르치는 자는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는 말을 실천하고자 매년 시범연구학교를 운영하는데 그동안 ‘녹색성장 중심학교’, ‘통일교육 시범학교’, ‘탈북학생 지원정책추진학교’ 등을 운영하고 그 성과를 일반화하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열정이 가득한 프로그램과 수업으로 학생들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며 교사로서의 보람을 느끼는 것이 교사들로 하여금 계속 인천논현고에 머물고 싶어 하는 동인인 것 같습니다.
새얼 : 이렇게 많은 일들을 소화해내려면 체력 면에서도 뒷받침되어야 할 텐데요. 물론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싱그러움이 느껴지는 고등학생들과 함께 지내다 보면 절로 세월을 거슬러 올라가는 듯한 느낌을 받으시겠지만 말입니다. 교장 선생님께서 건강을 유지하는 남다른 비법이 있으신가요?
이덕호 : 환갑밖에 안 된 나이에 건강을 이야기하는 것은 아직 좀 이른 듯싶습니다. 생각해 보면 그렇게 건강한 체질이라고도 볼 수 없습니다. 그래서 비교적 규칙적인 생활을 합니다. 한국인의 건강을 해치는 요인이 건전하지 못한 식습관과 음주·흡연이라는 기사를 본 적이 있는데, 이런 점을 조심하고 있습니다.
저는 아침 7시에 출근을 하여 12시간 정도를 학교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매일 이루어지는 교내순회장학지도도 규칙적으로 하는 편이며 일상적인 업무도 대체로 규칙적으로 합니다. 식사도 웬만하면 학교식당에서 급식 모니터를 겸하여 하고 있습니다. 저녁 8시쯤 퇴근을 해서 한 시간 정도 운동을 합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기대수명은 80세인데 건강수명은 70세라고 하죠. 그 10년이라는 간격을 극복하려 노력합니다.
새얼 : 선생님들은 자녀 교육에도 남다른 비법을 갖고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은 장성한 자녀들을 두었을 것이라 생각되는데, 가정에서 교장 선생님은 어떤 아버지였나요? 아버지로서 또 남편으로서 선생님께 점수를 매긴다면 얼마나 주고 싶으신지요.
이덕호 : 내 자식 교육은 내 맘대로 안 된다고, 오히려 다른 부모들보다 잘하는 게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희 부부는 교직에서 만나 결혼했습니다. 둘 다 대부분을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근무해서 자식들에게 비친 모습은 매일 아침 일찍 출근하고 늦게 퇴근하는 매정한 부모로 남아 있을 것 같아 그저 미안한 마음입니다. 그런데 다행히 속 썩이는 일 없이 스스로 잘 자라줘서 고마울 따름입니다. 내자는 평교사 생활만 하다 지난 2월에 명퇴를 해서 이제야 좀 여유로운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부모들을 닮아서 평범한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그것만으로도 고맙다고 해야 할까요?
새얼 : 학교 업무만으로도 몸이 부족할 것 같은데 교장 선생님께서는 현재 인천지역 일반고교장협의회 회장으로 일하고 있으시지요. 인천의 교육 발전을 위해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이실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발로 뛰는 교육 전문가로서 앞으로 우리 인천의 교육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교장 선생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이덕호 : 능력은 별로 없는데 정년이 얼마 남지 않다 보니 이런 저런 감투가 씌워졌다고 생각하지만 교장의 전문성 제고를 위하여 다양한 연수와 견학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여름방학 때에는 전남 순천지역에 가서 연수회를 개최하였으며 정원박람회를 견학하고 오기도 하였습니다.
학교교육에만 관심을 가져서 거시적으로 인천교육을 생각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래도 나름대로 교육을 생각해보면 분명 시대는 바뀌었고 교육 또한 틀을 바꿔야 하지 않겠나 생각해 봅니다. 과거에는 생계를 위해 열심히 공부를 시켰고, 아이들도 일정 동의를 하여 학교교육이 이루어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생계문제가 해결된 지금은 그것만으로 되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여전히 과거의 교육방식을 답습하다 보니 학생들은 공부에 흥미를 잃고 교실을 잠자는 곳인 양 생각하는 교실붕괴현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생계문제를 넘어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꿈꾸며 이루는 것이 당연한 시대가 된 이제는 심미적 욕구와 지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교육이 이루어져야 할 때라고 봅니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공부를 하고, 좋아하는 일을 해야 행복할 수 있고, 또한 좋아하는 공부는 더 흥미를 가지고 열심히 하게 되고, 더 높은 실력을 이뤄낼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의 미래를 위해서 원하는 진로를 향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하였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새얼 : 다른 나라에 비해 교육열이 뜨거운 우리나라, 그중에서도 전 국민이 민감하게 느끼는 수능이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대학입시를 위한 열기로 온 사회가 후끈한데요. 새얼 회원 중에서도 입시를 앞두고 있는 학생들이나 걱정스런 마음으로 그 곁을 지키고 있는 학부모, 가족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분들께 조언 한 말씀 해주세요.
이덕호 : 수능원서를 접수하는 날 저희 학교에서는 ‘논현 14학년도 수능 고득점 달성 다짐대회’를 열어 수험생들의 사기를 올려주는 행사를 했습니다. 원서 접수 즈음이 가장 힘들고 지칠 때이거든요.
수험생들은 무더운 여름 내내 공부에 매진하느라 체력이 떨어지고 수능시험일까지 얼마 남지 않은 시간으로 불안하겠지만 걱정이 문제해결의 열쇠는 아니므로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의 마음으로 남은 시간 차분하게 그동안 해온 공부를 정리하는 데 최선을 다해야 하고 학부모님들은 믿음으로 격려하셔서 수험생의 용기를 북돋아 주시는 게 좋을 듯합니다.
매년 시도별로 수능 성적이 공개되면 인천교육은 뭇매를 맞습니다. 저희도 수능 성적향상을 위해 안간힘을 쓰며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변명으로 들릴 줄 모르겠는데 요즘의 대학입시에서는 수능성적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형으로 신입생들을 선발한다는 사실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우리 인천은 수시전형에서 탁월한 성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타 시도에서 벤치마킹해 가고 있습니다. 수능 이전에 수시전형에서 합격한 학생들이 많은 것이 수능 고득점자를 줄어들게 하는 요인이기도 합니다.
수능성적에 따른 정시전형만을 고집하는 시대는 지났습니다. 무엇보다 조기에 자신의 적성과 재능에 따라 진로를 설정하고, 자신에게 맞는 학과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학에서 요구하는 여러 가지 전형을 다 준비하다가는 어느 하나도 잡을 수 없게 됩니다. 조기에 내게 맞는 전형 즉 입학사정관제나 논술면접 또는 특기자 전형 등을 찾아 집중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여기에 학부모와 학교는 학생들이 뚜렷한 꿈과 목표 없이 생활하기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집중해서 공부하고 이룰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 역할을 하여야 하며, 좋아하는 공부와 일을 하면 흥미를 갖고 경쟁력 있는 실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들의 미래를 먼저 생각하고 이를 뒷받침해 주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봅니다.
이런 사명감으로 우리 인천 선생님들은 타 시도의 선생님들 못지않게 열심히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으며 실제로 대학 합격자 비율이 결코 타 시도에 뒤지지 않는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물론 앞으로 더욱 최선을 다해 인천교육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합니다.
새얼 : 마지막으로 새얼 회원 여러분께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희미해져 있던 ‘인천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헌신하시는 새얼문화재단에 한 명의 인천시민으로서 무한 감사를 드리며, 자발적이고 순수한 힘으로 우리나라 최초의 시민단체로 발전시키는 데 원동력이 되신 회원 분들께 존경의 마음을 표합니다.
저는 새얼에서 펼치시는 사업인 ‘가곡과 아리아의 밤’, ‘국악의 밤’, ‘황해문화’, ‘새얼백일장’ 등을 접할 때마다 뛰어난 기획력과 운영력에 감동을 받으며 많은 것을 배웁니다. 그리고 새얼아침대화는 학교라는 좁은 울타리 안에 있는 저에게 많은 것을 깨우쳐 줍니다.
새얼에서 내건 ‘지구적으로 사고하고 지역적으로 실천하라’라는 케치플레이즈는 새얼이 추구하는 목표를 아주 간명하게 잘 나타낸 것 같습니다. 저도 이 정신을 우리 학생들에게 심어주고 싶어 올해부터 졸업생 모두에게 이 문구가 새겨진 기념접시를 졸업선물로 제공하려 합니다.
무엇보다도 인천교육에 사랑으로 격려해주시는 지용택이사장님을 비롯한 새얼 회원 분들께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리며 저도 미력이나마 새얼의 발전을 위하여 적극 참여하는 등 자랑스런 새얼의 일원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새얼 : 바쁘신 와중에도 새얼 회원 분들을 위해 귀중한 시간 내주시고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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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덕수님의 댓글
존경스러운 이덕호 교장 선생님! 반가워요. 64회 홍덕수
이창병님의 댓글
존경합니다. 선생님~
저도 선생님 처럼 좋은 교육자가 되겠습니다. 96회 이창병.
홍덕수님의 댓글
이덕호교장선생님 축하드립니다
훌륭한 교육자길에 영광이 함께하시길
빕니다...
정태혁님의 댓글
이덕호교장 인고70회의 자랑스러운친구! 존경스러운 친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