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유게시판
[인터뷰]2013년 아너소사이어티 최우수지회상 수상 조건호(53회) 인천모금회장 (퍼온글)
본문
펴온곳 : 경인일보(14. 1.27)
[인터뷰]2013년 아너소사이어티 최우수지회상 수상 조건호 인천모금회장
작년 모금목표액 100억 돌파 달성
올 희망2014캠페인도 목표액 넘겨
설 앞두고 시민 지속적 관심 당부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인천을 나눔의 메카로 만들겠습니다."
|
지난 23일 집무실에서 만난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인천모금회) 조건호(79) 회장은 "연중 기부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이 인천모금회의 임무라고 생각한다"며 "올해에도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교육을 통해 나눔을 알리고, 각계각층의 다양한 협약을 통해 보다 많은 분들의 기부를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지난해 3월 전국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회를 대상으로 실시된 '2012년 성과 평가'에서 인천모금회는 최고등급을 받으며 최우수 지회로 선정된 것을 비롯해 그해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에 18명이 가입하며 11월에 열린 2013 아너소사이어티 대상에서 최우수지회상을 받았다.
특히 2013년도 모금 목표액(94억1천만원)을 훌쩍 넘기며 111억4천800만원을 달성했다. 인천모금회 사상 연간 모금액이 100억원을 넘긴 건 사실상 지난해가 처음이다.
올해도 조짐이 좋다.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해 11월 20일 시작돼 오는 31일까지 진행중인 '희망2014캠페인'에서도 이미 모금 목표액(39억5천만원)을 훌쩍 넘겼다. 23일 기준 모금액은 44억3천800만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모금액(35억9천만원)과 비교했을 때 23% 상승했다.
조 회장은 "시민들이 많은 관심과 애정을 갖고 모금에 참여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며 "설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최우수지회로 선정됐으며, 아너소사이어티 대상에서도 최우수지회로 선정된 것에 대해 자부심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이 많은 인천의 특성상 화합과 단합이 잘 안된다고 평가받는 인천에서 이같은 결과를 얻어서 자랑스럽다는 것이다.
조 회장은 "아마도 인천의 우수한 개인이나 단체가 특정 대회에 나가서 정상에 오른 적은 있지만, 모든 시민이 참여한 부문에서 정상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일 것"이고 말했다.
올해 모금액을 늘리기 위한 방안으로 조 회장은 자동응답시스템(ARS 060-700-1210·한 통화당 2천원)을 이용한 시민들의 소액 기부 활성화, 착한가게거리 확대, 아너소사이어티 기념관 건립 등을 꼽았다.
조 회장은 "300만 인천시민 중 3분의1인 100만명이 매달 1통화씩만 건다면 1년에 200억원이 넘는 기부금을 이끌어낼 수 있으며, 부평지하상가와 신포시장 등으로 착한가게거리를 확대해 상인들의 참여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기부문화를 시민들 생활속에 퍼뜨리기 위해 아너소사이어티 기념관도 건립하는 등 더욱 노력할 터이니 시민들께서 더욱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영준기자
김영준 | kyj@kyeongin.com
지면보기 | 11면 2014.01.26 23:34:40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