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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105회), 4할 방망이 만큼 화끈한 후배사랑 (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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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일보(14. 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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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원, 4할 방망이 만큼 화끈한 후배사랑
월간 MVP 상금 150만원 쾌척
12일 현재 프로야구 타율(0.462), 출루율(0.491), 장타율(0.725) 등 세 부문에서 1위를 질주하고 있는 SK 와이번스 이재원(26)이 모교 인천고 후배 외야수 서동한 군을 위해 상금으로 받은 150만원을 쾌척했다.
4월 한 달 타율 0.463(67타수 31안타)을 기록해 MBN 꿈나무 후원 프로젝트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뽑힌 이재원은 지난 8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경기에 서동한 군을 초청했고, 상금 전액과 야구용품을 선물했다.
이재원은 "동한이가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프로야구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다는 얘기를 듣고 작은 도움이나마 주고 싶었다"며 "나 자신도 놀랄 만한 타율을 유지하는 것도 기쁘지만, 어려운 후배를 도울 수 있어 무척 뿌듯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동한 군은 "우상이었던 선배에게 뜻밖의 선물을 받아 몸 둘 바를 모르겠다"면서 "선배님처럼 훌륭한 타자가 되는 게 꿈이다. 이재원 선배님이 오랜 시간 백업 요원의 고난을 이겨내고 최고 타자로 우뚝 선 것처럼 저도 열심히 운동해서 어머니께 효도하겠다"고 다짐했다.
숭의초교, 상인천중, 인천고를 나온 이재원은 2006년 SK 1차 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했다.
한편, 'MBN 꿈나무 후원 프로젝트'는 매월 프로야구 투수와 타자부문에서 위상을 높인 선수를 MVP로 선정한 뒤, 이 선수들로 하여금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야구 선수의 꿈을 키우고 있는 유소년 선수들을 지원하도록 해 한국 야구의 토대를 강화하고자 올 해 처음 만들어졌다.
/이종만기자 malema@itimes.co.kr
2014년 05월 12일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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