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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용택(56회) 새얼 이사장 등 강연(퍼온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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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온곳 : 인천일보(14. 8.26)
茶에서 찾은 우리의 '위대한 지혜'
한국차문화협회 하계연수회
지용택 새얼 이사장 등 강연
인천 정신·사상 조명 기회도
연분홍치마와 옥빛저고리를 입은 여인, 댕기머리를 한 처녀. 지난 24일 오전,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 세미나실엔 형형색색의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여성들로 가득했다. 550여명의 여성들의 눈과 귀가 지용택 새얼문화재단 이사장을 향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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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책보다 좋은 이웃이 더 좋은 겁니다. 좋은 이웃과 한 시간 , 두 시간 대화를 하다보면 살아있는 지식을 배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책은 어떻습니까. 도서관에 가 보십시오. 엄청난 전문지식을 담은 책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그 위에 먼지도 쌓여 있습니다."
이웃의 중요성을 강조한 지 이사장은 지식과 행동간의 관계에 대한 얘기를 이어갔다.
"책을 아무리 많이 읽으면 뭐 하겠습니까. 그것이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아무런 소용이 없습니다. 도서관에 먼지 쌓인 책과 다를 바가 없는 것이지요. 도서관에 가 보면 지식도 윤리도 다 있습니다. 그것으로 뭘 하겠습니까. 그것을 내 것으로 만들고 현실에 뛰어들어 검증을 받아야 의미가 있는 것이지요. 공부한 지식을 갖고 발로 뛰며 행동으로 옮길 때 그게 공덕이 되는 겁니다."
그는 "좋은 대학 나오고 외국 유학 다녀온 사람들 중에 권력에 아부하는 사람도 많다"며 굴곡된 지식인의 모습을 지적하며 도덕과 양심에 따라 알고 있는 것을 행동하는 사람이 진정한 지식인이라고 덧붙였다.
지 이사장의 이날 강연은 한국차문화협회(회장 이귀례)의 제43회 차문화예절지도사(지도사범) 하계연수회 프로그램에 따라 이뤄졌다. 한국차문화협회가 지난 23~24일 이틀간 청풍리조트 레이크호텔에서 개최한 하계연수회는 강연과 함께 차문화예절지도사 수료식·졸업식으로 진행됐다. 이 기간 49기 차문화예절지도사 54명이 수료하고 차예절지도사 11기 41명이 졸업하는 등 모두 95명의 정통 차인들이 탄생했다. 이들은 한국의 전통 차문화를 민들레홀씨처럼 전국에 차문화를 보급하는 전령사로 역할할 것을 다짐했다.
김진국 freebird@incheonilbo.com
2014년 08월 26일 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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