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조우성(65회) 인천시사편찬위원(퍼온글)
본문
퍼온곳 : 인천일보(15. 3.11)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해불양수' 인천의 가치 재조명 했다
관광 브랜드 개발·벤처기업 지원 등 정책 토론…정체성 확립 한목소리
10일 인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인천만의 가치 창조를 위한 열린 정책 토론회'는 그동안 상징적으로 제시됐던 해불양수(海不讓水)와 같은 인천만의 가치가 다시금 언급된 자리였다. 토론자들은 이러한 가치를 중심으로 인천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것에 동의했다.
▲인천 정체성 확립 중요
조우성 인천시사편찬위원은 과거 개항장에 대해 설명하며 "1883년 인천 개항 이후 듣도 보도 못한 일자리가 인천에 생겨났다. 인구의 98%가 농업에 종사하던 시절 등대지기와 호텔종업원, 우편배달부가 생긴 것"이라며 "조선팔도에 꿈을 가진 이들이 인천에 모였다. 그 정신을 가진 분들의 후손이 바로 우리"라고 지적했다. 또 조 위원은 "지방권력을 창출하지 못해서 오는 폐해가 크다. 인천국제공항을 견제하기 위해 지분을 매각한다던가 타 지역에 공항을 건설하겠다는 주장이 있다"라고 짚었다.
정체성 확립을 위해선 인천 향토사업이나 인천학을 지금보다 더 발전시켜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 김윤식 인천문화재단 대표이사는 "향토사업이 일관되게 진행되지 않고 단선되거나 흐지부지된 사례가 있다"라며 "정명 600년 사업도 반짝했을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현주 국가보훈처 전문관도 인천학을 언급하며 "지역 내에 안주하는 향토사 차원을 넘어 한국사와 학문으로서 인천학을 출발시켜야 한다"며 "비용 문제가 있겠으나 시 차원에서 협력 속에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라고 짚었다.
▲"관광, 중국시장 관점에서 봐야"
이재섭 한국관광개발연구원 팀장은 관광 전문가로서 인천시 관광정책에 대해 조언했다. 이 팀장은 "인천은 중국 관광객을 잡기 위해 선택과 집중으로 대표 자원을 발굴해야 한다"며 "시 브랜드 화장품 '어울'은 적절한 정책이나 생산과 판매를 넘어 숙박 체류 프로그램을 복합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크루즈 관광객 인프라 조성, 소비자적 관점에서의 사업 접근, 문화·의료·산업·사회기반시설로의 관광산업 확대 등을 제안했다.
이 밖에도 최종기 인하대 해양과학과 교수는 시 산하 해양국 설립, 유홍성 인하대 경영대 산학협력 교수는 창업조직 지원 사업 실시 등을 제안했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 가치를 깊이 있게 다루고 미래를 열기 위한 에너지로 삼기위한 노력이 있었는지 돌아봐야 한다"라며 "토론회에서 언급된 내용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다.
/박진영 기자 erhist@incheonilbo.com
2015년 03월 11일 수요일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