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이강신(70회) 인천상의 신임회장 출범 과제(퍼온글)
본문
퍼온곳 : 경인일보(15. 3.16)
[긴급진단] 이강신 인천상의 신임회장 출범 과제
강화산단 완공·내부역량 강화 최우선
![]() |
▲ 지난 12일 파라다이스호텔 인천에서 열린 인천상공회의소 임시의원총회에서 이강신 제22대 회장이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인천상공회의소 제공
제조업 아닌 항만 업계 출신 ‘우려’
상대후보 지지한 표심 포용도 숙제
“소통·협력하며 함께 가겠다” 포부
<?xml:namespace prefix = o ns = "urn:schemas-microsoft-com:office:office" />
인천상공회의소가 이강신 회장 체제로 출범했다.
제22대 인천상의 회장을 비롯한 임원단이 지난 12일 임시의원총회를 통해 꾸려진 가운데, 상의 안팎으로 기대 보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더 큰 게 엄연한 현실이다.
제조업 위주의 회원사로 구성된 인천상의에서 항만관련 업체인 (주)영진공사를 운영하는 이 회장의 대표성 부족에 대한 우려는 이 회장이 하마평에 오를 때부터 제기됐다.
경제계의 한 관계자는 “이강신 회장이 제조업 중심의 지역 상공업계를 잘 이끌어 갈 수 있을지 염려된다”고 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영진공사 창업자인 이 회장의 선친(이기성 전 회장)도 제12~14대 인천상의 회장을 역임했으며, 제조업의 업종이 분화된 상황에서 제조업과 비제조업 구도의 틀로 볼 필요는 없다는 의견도 제기됐다.
이번 회장 선출 과정에서 표심은 염려 쪽을 가리켰다.
일찌감치 출마 의사를 내비친 이 회장이 임시의총까지 불과 1주일 남긴 시점에 출사표를 던진 박주봉 대주중공업(주) 회장을 8표 차(61표-53표)로 제치며 선출된 것이다. 이 회장은 상대 후보를 지지한 절반에 가까운 표심을 효과적으로 떠안고 가야 하는 과제도 안게 됐다.
이 회장도 임시의총 직후 출입기자들과 가진 간담회에서 주위의 우려에 대한 대비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음을 숨기지 않았다.
이 회장은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경제단체이자, 회원 기업들의 충실한 대변자로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해 회원사의 사기진작을 최우선 목표로 삼을 것”이라며 “박 회장을 비롯해 많은 의원들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소통, 협력하면서 모두 함께 가겠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또 인천상의가 추진 중인 강화일반산업단지 조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어야 한다.
인천상의가 1천343억원(입주 기업의 분양대금 1천73억원, 국비 201억원, 시비 69억원)을 들여 인천시 강화군 옥림리와 월곶리 일대 46만3천㎡ 부지에 조성 중인 강화산단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았으며 오는 4월 부지조성 준공 및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선분양 기준으로 현재 분양률은 80%가량이다.
인천상의 노동조합은 의원 모집 공고 전 성명서를 통해 “강화산단을 완공하고 분양을 완료하는 등 신속히 마무리할 수 있는 역량을 가졌으며, 기업유치 및 지역경제 발전에 봉사하겠다는 분이 인천상의 차기 회장으로 오르길 희망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 회장은 “전임 회장의 역점 사업이었던 강화산단 부분은 연임한 상근부회장, 상의 임직원들과 마무리를 잘 짓겠다”고 했다.
지역 경제계의 맏형으로서 인천상의 내부 역량을 강화해야 하는 등 상의 사무국 직원들의 단합과 화합을 이끌어내야 하는 것도 이 회장이 풀어야 할 숙제다.
/김영준기자
김영준 kyj@kyeongin.com
2015년 03월 16일 월요일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