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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덕호(70회) 교직 정년퇴임 인사올립니다
본문
(70회 이덕호입니다.
70회 게시판에
동기동창들에게 교직 정년퇴임 인사의 글을 올리고 보니,
선후배님들에게도 인사드리는게 도리인 것 같아
글을 올립니다.)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인사 올립니다.
8월말로 정년퇴임을 합니다.
37년 6개월의 교직생활을 마무리하며 돌아보니
나름대로 열심히 교육해 왔고 보람이 있었다는 생각에 감개가 무량합니다.
군대 제대와 동시에 교직에 첫발을 디딘 후
여러 학교에서 학생들을 가르친 하루하루가 축복의 연속이었습니다.
거기에 더하여 92년부터 97년까지 5년 동안 모교에서
부장교사와 3학년 담임교사로
훌륭한 후배 제자들을 가르칠 수 있었다는 것은 큰 행복이었고
그 기간에 있었던 개교100주년기념행사에 일조하였던 것은
또 하나의 의미있는 일이었습니다.
모교에서 다시 근무할 기회가 주어지지는 않고
논현고등학교에서 교장으로 교직을 마무리하게 되었으나
언제 어디에서나 ‘인고인’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해 왔습니다.
개교한지 얼마 안되는 걸음마 단계에 있던
논현고등학교에서 교장으로 5년 반을 근무하며,
학교설립보다도 어렵다는 남녀공학에서 단성학교로의 전환을 이뤄냈고
소위 인천 10대 명문고라 불리는 ‘학력향상 선도학교’를 운영하며
2년 연속 학력향상도 전국 100대 학교 선정,
인천광역시 교육력 우수학교 선정,
기초학력보장 종합 우수학교 선정 등
명실상부한 명문고의 입지를 굳히는 성과도 이루어 냈습니다.
여기에 더하여 인천일반고교장회 회장직을 3년 수행하며
인천교육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었던 것은 또한 보람이었습니다.
이와 같은 복된 성과와 보람은 모교의 교훈인 ‘성실’을 바탕으로
동문 여러분들의 사랑과 격려가 함께 녹아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이제 교직의 보람은 가슴에 품고 짐을 내려놓을 순간입니다.
동문 선후배님들의 그동안 저에게 베풀어 주신 많은 관심과 사랑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어지는 시간에도 마음 속 깊이 잘 간직하며
모교의 발전과 동문여러분의 건승을 기원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끈끈한 동문애로써
많은 가르침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즐거워하는 자와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와 함께 우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정년퇴임을 맞으며 감사의 절
70회 이덕호
(인천고총동창회 홈페이지를 사랑하는 사람)
댓글목록 0
방창호님의 댓글
존경하는 선배님!
그 동안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교직의 마지막을 모교에서 끝맺지 못하여 아쉬움이 남겠지만
마지막으로 재직하던 논현고를 우수학교로 성장시켰다니 이 또한 자랑거리가 아니겠습니까...
앞으로도 모교에 대한 끝없는 사랑을 보여주실거라 믿습니다. 또한 선배님의 인생이모작에도 늘 행운이 함께...
임승호님의 댓글
선배님! 사랑합니다.
홍진의님의 댓글
선배님!
그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선배님께 늘 행운이 함께 하길 기원하며
저도 선배님의 동문애를 본받고 선배님과 같이 즐거워 하는 자와 함께 즐거워하고,
우는 자와 함께 우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선배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전재수님의 댓글
청춘을 교육자의 길에 수놓으신 이덕호 선배님 자랑스럽습니다.
임한술님의 댓글
선생님 37년6개월간 정말수고 많으셨습니다.
반훈(인간적으로살자~) 명심하며, 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