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김병종(71회) 작가 / 캔버스에 꽃피운 생명 존엄성(퍼온글)
본문
퍼온곳 : 인천일보(35. 5. 2)
캔버스에 꽃피운 생명 존엄성
/장지혜 기자
KMJ아트갤러리 김병종 작가 특별전 '생명의 노래'…16일까지
대표작 '화홍산수' 등 40여점 감상 가능
LA 아트쇼 등 국내외 아트페어 '반향'
▲ 김병종 작가
민족적 자의식과 한국화 고유의 정신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표현으로 매체를 넘나드는 작가 김병종. 그 작품세계를 깊숙이 들여다 볼 기회가 인천에서 열린다.
케이엠제이아트갤러리는 김병종 작가 특별기획전 '생명의 노래'를 5월16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생명을 주제로 평생 작업한 그는 분출하는 생명력과 시적 아름다움을 캔버스에 옮겨 놓는다.
▲ '생명의 노래’
▲ '송화분분-춘산’
뚜렷하게 집중할 수 있는 방식으로 쓰인 그의 그림을 보면 먹과 채색, 여백과 붓의 흐름 속에 인간과 자연이 어떻게 공존해야 하는지를 고민하게 된다.
특히 팬데믹 이후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삶의 본질에 대한 성찰과, 예술을 통한 치유와 회복의 가능성을 일깨워준다.
이번 전시회에서 김병종 작가의 대표작 '화홍산수' 외 40여 점을 감상할 수 있다.
해당 작품들은 LA 아트쇼, 부산국제화랑페어 등 국내외 아트페어에서 큰 반향을 불러오기도 했다.
한편 이 전시회를 기획한 KMJ 아트갤러리는 단순한 미술 전시를 넘어 예술과 지역사회,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플랫폼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하려는 중이다.
사람, 기업, 지역 세 가지가 조화를 이룰 때 지속 가능한 예술 생태계가 가능하다는 신념을 기본으로 다양한 문화 프로젝트를 이끌고 있다.
최근 인천 구월동으로 갤러리를 확장 이전한 KMJ는 신진작가와 청년, 원로 작가 후원을 도맡는 한편 인천의 문화도시 조성에도 팔을 걷어붙인 상황이다.
또 지난해 사단법인 코리아글로벌아트협회(KGAA)를 설립해 예술과 복지, 금융을 잇는 문화 네트워크의 출발을 알리기도 했다.
김민자 KMJ아트갤러리 대표는 “김병종 화백의 전시를 통해 존재에 대한 경외와 생명 그 자체에 대해 고찰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예술은 단순히 아름다움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사회에 질문을 던지고 사람을 연결하며 변화를 이끄는 힘이 있다고 믿는 평소 저의 철학이 잘 드러난 기획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장지혜 기자 jjh@incheonilbo.com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