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마을 창백한 종이위에 눕다 작성자 : 자작나무숲 작성일 : 2008.02.16 19:49 조회수 : 2,339 이전글 다음글 목록 본문 창백한 종이위에 눕다 약한 감성 때문에 평생 마음의 병을 앓고 구도자같은 고독한 길을 걷다 길섶 풀잎처럼 눕는다 영혼은 메말라 삭정이처럼 타다가 노을처럼 소멸하고 허약한 自我자아는 詩魚시어 몇수 건져내고 긴 통한의 세월 한자락 그물 너른 바다에 던져놓고 물결처럼 눕는다 하늘도 눕고 바람도 눕고 별도 쏟아져 창백한 종이위에 눕는다 격랑으로 살다가 몸뚱이 다 찢기워져 버린 다음 껍데기만 백지장처럼 가벼워지고 그래서 漁夫와 詩人은 短命단명 한다 평생 갈바람과 속앓이로 찢기우고 말라 비틀어지기 때문에 댓글목록 0 성명진님의 댓글 성명진 2008.12.28 14:22 누울 종이라도 존재함이 행복같습니다....너무 좋은 시라..........멍하니 바라보다 존중드리면서 갑니다......팝아트 작가 성명진 올림 누울 종이라도 존재함이 행복같습니다....너무 좋은 시라..........멍하니 바라보다 존중드리면서 갑니다......팝아트 작가 성명진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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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진님의 댓글
누울 종이라도 존재함이 행복같습니다....너무 좋은 시라..........멍하니 바라보다 존중드리면서 갑니다......팝아트 작가 성명진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