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칼럼
태동철(57회) 시인 / 여행은 영혼(靈魂)의 울림, 성찰(省察)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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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은 영혼(靈魂)의 울림, 성찰(省察) 이다.
Tantum videmus quantium scimus : 아는 만큼 보인다.
/ 태동철(시인)
계간문예작가회 회원 일동이 제6회 해외문학세미나및 해외인문기행으로 남프랑스 일원에서 예술 활동을 한 작가 고흐, 세잔, 피카소, 니체, 카뮈, 랭보, 뒤마, 샤갈 등 그들의 발자취를 따라 그들이 남긴 문향(文香)을 엿보고자 나선 여행길이었다. 날씨는 쾌청했다. 인천공항 1터미널에 일행이 모여들었다. 2025년 3월 28일 12시 30분에 Lufuthansa 항공편 LH713편에 탑승했다. 오후 1시 30분에 이륙, 고도 11,000m, 시속 980km로 달려 13시간 만에 독일 프랑크프르트에 도착하니 3월 29일 오전 3시다. 프랑스 마르세유로 가는 비행기 환승 차 3시간 대기, 마르세유행 LH1090편으로 1시간 40분 날아서 프랑스 시간 3월 29일 오전 10시경 도착해서 관광 일정에 들어갔다.
관광 1일 차 아를 ( Arles) 프랑스 남부 전원도시로 Vincent van Gogh(고흐)가 1888년 2월부터 1889년 6월까지 거처하며 밤의 카페, 별이 빛나는 밤,
해바라기를 그려냈다. 고흐는 후기인상파로 시각적 광학적 경험을 현대 색채 이론에
입각한 그림, 자연주의 화가다. 고흐(Gogh) 도시답게 그의 유작이 많다. 첫 번 본 것이 론강에 다리로 있었던 Trinquetalle 트린퀘타이유 다리, 밤의 카페 테라스. 론강 변의 별이 빛나는 밤, 고갱과 살던 노란 집, 방앗간, 랑글로와 다리, 고흐 옛 병원 자리 등 고흐 발자취를 보았다. 별이 빛나는 밤은 뉴욕 현대미술관에 소장 중이다
고흐는 1888년 10월부터 고갱과 함께 지냈다. 1980년대부터 빈센트 반 고흐 재단에서 고흐의 작품과 고흐의 영향을 받은 화가들의 작품을 모아 전시했다.
2014년에는 15세기에 지워진 고풍 맨션으로 옮겨 고흐와 아를을 주제로 예술 행사를 주최했다. 고갱은 자기 생각을 버무린 창의적 작법의 화가다.
에스파스 반 고흐 = Espace Van Gcogh 정원도 둘러보니, 소박한 정원, 고풍이 서려 있었다.
고대 원형 극장을 돌아보다. 고대 로마 통치시대, 아우구스트 황제 때 기원전 1세기에 만들어진 극장이지만 많이 소실되고 흔적만 남았다. 3층에 33개의 계단과 만 명을 수용했다는 객석이 그대로 있다. 여기에는 수녀원, 야외 고고학 박물관이 자리하고 있다. 1828년에 발굴된 아를의 비너스는 파리 루브르박물관에 전시되고 있다. 또한 아우구스트의 석상도 있다.
아를 고고 박물관은 1995년 개관하여 시내 여러 유적에서 발굴된 선사시대에서 6세기까지의 유물이 3개 공간에 전시되고 있다. 일상생활, 무역, 경제 활동으로 나눠서 고대 조각상, 로마신화를 묘사한 2-3세기 때의 회화, 모자이크화, 5세기 청동반지 등이 있다.
생 트로핌 성당 Cathedrale Saint Trophime d`Arles
고대 로마극장 자재로 지어진 성당, 14세기 로만네스크양식으로 지었으나 15세기 고딕양식으로 개축하여 최후의 심판 장면이 묘사되어 있다. 아를의 주교였던 생 오노로레의 유해가 담긴 석관도 있다. 회랑마다 12-14 세기 종교 조각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1840년에 문화적 가치가 인정되어 1981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있다.
랑글루아 다리는 지중해의 11개 다리 중 유일하게 남아있다. 1930년대 증축하였고 본래의 모습을 재현하여 폭 4m 길이 8m 대칭적 구조물이다. 노란색 치장의 건물은 밤의 카페 테라스의 배경이 된다. 반고흐 카페다 –Cafe Van Gogh 다.
알퐁스 도테(Alphonse Daudet) (1840,-1897)의 “풍차 방앗간” 그 실물을 보았다.
풍차 방앗간으로 언덕을 올라가는데 바람이 광풍이다. “미스 타탈” =미친 바람이다. 초속 23/m–30/m 이상이다. 걸을 수 없이 몰아치는 바람에 날아갈 지경이다.
영국 산업혁명 여파로 기계화로 변하며 밀가루 찧은 가내공업 수준의 풍차 방앗간에 일이 없어졌으나, 마을에 모든 풍차 방앗간이 문 닫을 때, 오늘 본 방앗간은 늘 풍차가 돌아갔다고 한다.
알고 보니 주인 영감님께서 밀이 없어도 방앗간을 돌게 하여 그 간절한 마음에 감동한 마을 사람들이 이 방앗간에 몰려와서 밀을 찌어 갔다는 실화를 바탕으로 산업 발전에 밀려 퇴색하는 농촌의 전원 정서를 그린 명작이었다.
현장에는 풍차 날개와 방앗간 몸체만 버려진 채로 시간속에 녹아드는 현장을 보았다. 이렇게 현상은 무상하게 유전하고 있다. 앞으로 로봇시대, A I,시대에는 내가 여기 왔다 간 기록을 어떻게 남겨야 할까? 아름다운 동화 속 같은 아름다운의 현장에서 그런 생각을 했다.
다음은 알베르트 카뮈가 즐겨 산책하던 루후마함 거리를 들러보고 카뮈의 부조리를 상념해 보았다. 그의 죽음도 또한 부조리다. 가고자 하던 곳에 가려고 전차표까지 가지고 있었다. 친구가 자동차로 가자고 하여 차 타고 가다가 교통사고로 죽음에 이르니. 이를 일러 부조리라고 해본다. 카뮈 묘소도 가보았다.
해가 질 때라 고단한 걸음을 옮기며 삶을 그려본다. 인천 촌놈이 시대의 석학 카뮈님을 뵙고 삶을 사유한다는 그 자체에서. “그래 너 잘살고 있어,
여행의 경험은 영혼의 울림이야. 네 영혼을 깨워 봐”. 액상 프로방스로 38km이동, 저녁 식사에 여행하는 맛이 났다. 이태리식 저녁상에 포도주 한 잔 곁들이니 여행의 흥취가 살아났다. 이 포도주는 마종임시인 부부가 정중히 35명 일행에게 헌주 하는 것이다. 감사하고 고마웠다. 프랑스 포도주 맛을 현지에서 맛보다니 이 또한 행복이었다.
숙소는 Hotel Golden Tulip Marseille Euromed 여기서 두 밤을 잔다.
2025년 3월 30일 여행 3일 차,
호텔 강당에서 프랑스 문학에 대하여 세미나를 가졌다. 오전 8시 30분에.주제는 알렉상드르 뒤마(1802-1870)가 지은 “몬테크리스토 백작”에 대한
독후감을 주제로 하여 인문 독서의 가치를 공유하는 것이다. 독후감 발표는 태동철 시인이 했다. 뒤마는 본 소설에서 1815년 나폴레옹이 재집권하는 혼란기를 배경으로 하여 “에드몽 당데스” 라는 인물을 내세워 사회의 품격과 인간 내면을 삶의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한 고전문학소설이다.
소설의 메시지는 인간 내면에 부글대는 욕구와 시기, 질투, 모함, 음모 야합, 신분 상승의 욕구, 권력의 지향성과 그 횡포, 그 모두는 지금 우리 사회 현실에서 노출되고 체험되고 있는 현장이다. 나는 이 소설에서 우리 인성(仁性)의 작동을 보았다. 측은지심, 수오지심, 사양지심, 시비지심, 더하여 순자의 성악설, 카뮈의 거짓말, 칼 융의 그림자 원형, 그 모두가 소설 속에 녹아 있었다.
여기서 탈다이의 세계관 확립과 베르크송의 삶의 진화, 엘랑비탈(Elan Vital)=에 대하여, 니체의 권력의지, 초인의 삶을 배워야 한다. 독서를 통하여 얻어지는 지식은 삶의 현장에서 선택해야 하는 행동 양식의 방편이 된다.
죤 두이(1858-1952)가 설파한 인간의 본성은 행위에 있다. 행동에서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이 우리의 삶의 본질이다.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 묻고 선택의 순간에서 미래를 개척하기 위한 행동, 앞을 열어가는 행동의 선택은 고전에서 얻은 지식이 수단이 되고 방편이 된다. 고로 인문 독서의 력량(力量)은 행동 양식의 바로 메타며 삶의 질에 비례한다.
“몬테그르스토 백작” 의 줄거리와 본인이 쓴 독후감은 첨부 해외 문학 세미나 자료에 실린 글을 참고하시고 문화선진국 프랑스에 와서 뒤마, 고흐, 세잔, 카뮈, 피카소의 영혼을 섭렵하고 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하여 해외인문기행의 진미를 뜻깊게 공유한다.
첫째 “내가 쓰는 말이 내 세계다” 하여 나는 “ 꽃다운 인생살이”를 주문같이 되뇌이며 산다. 하여 고목에도 꽃이 피고 있다. 여기에 고전, 석학들의 말을 경청한다. 명심보감에 이른 가르침, 독서(讀書)는 起家之本를 믿는다.
꾸준한 독서 생활은 콩나물에 물 주기 논법과 같다고 본다.
콩나물 씨앗에 물 주면 콩나물이 자라듯이 독서는 내 삶을 통통하게 살찌워 주더라. 책을 읽어 마음 맑고, 긍정적이고. 배움의 지락(至樂)은 공자님도 말씀 주시었다. 독일 종교 철학자 토마스 아 켐프스(1380-1471)의 말을 음미해보자 “내가 이 세상 도처에 쉴 곳을 찾아보았으나, 마침내 찾아낸 곳이 책 있는 구석방보다 더 나은 곳은 없더라”. 석학 보르헤스 시인, 소설가는 바벨도서관에서 말한다. 책 속에는 신의 뜻을 풀어낼 암호가 있다. 그 암호를 찾아라. 본인이 읽은 책 중에서 오늘 공유하고 싶은 책은 –인생 강의다 – 이진우 지음에서 니체의 권력의지, 초인, 운명애, 디오니소스의 가치 창출 등 오늘보다 더 낳은 내일이면 되는 향상성 에서 좋은 독서였다.
조승연의 이야기 인문학에서 지금 우리가 쓰고 있는 언어의 어원에 대하여 깊이를 알게 되고보니 문화 < Culture > 밭갈이에서 등, 메디치 가문의 문화 유람. 태도 =Beatitudo = 는 복의 근원이라, 열정 Passion는 아프다는 Patpos에서. 이노모리 가이츠 가 쓴 “카르마 경영”에서 말한다. “인생 성과는 바른 생각 곱하기 재능과 열정을 곱하는 것이다. 여기서 상수인 바른 생각의 가치를 알게 되고, 인문 독서는 자신에 대한 성찰이며 행동 양식 앞에 바른 선택의 힘이 되는 수단이 된다. 고전을 읽음은 희망과 사랑의 씨앗이다.
둘째는 사회관계망의 어울림이다. 작게는 동창모임, 문단모임, 체육 동호인 모임, 등산 동호회등 사회관계망의 어울림은 자신의 존재 가치를 드러내는 기회로 외로움, 고독의 용강로가 되어서 늘 주위는 따뜻하다.
이어령 교수님의 마지막 수업에서 하신 말씀을 경청해 보니. 수다 떨 수 있는 어울림은 삶의 뿌리다.
이 자리에서 민족의 선각자 백범 김구 선생님의 말씀, “ 드높은 문화의 힘을 간구하신, “문화의 힘은 행복이다.”라는 말씀을 환기하면서 계간 문예 정종명 이사장님과 차윤옥 사무총장님은 이 시대에 문화의 힘을 창출하시는 시대의 영웅이십니다.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시는 문학인 선생님들은 우리 시대에 성공한 삶을 사시는 행복한 분들이십니다. 앞으로도 행운를 함께하여 심신 건강히 건필하시며 행복을 누리시기 축원합니다. 이러한 문화인들과 함께하는
태동철이는 행복합니다. 끝까지 함께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질문 있으면 말씀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서 동참 문인들의 시 낭송이 이어졌다.
바실리크 노트르담 드 라 가르드. =Basilique Notre Dame de la Garde
옛 로마 시대 지중해로 침입하는 외적의 방어 성벽 안에 세워진 성당이다.
해발 162m 산 정상이다. 13세기 예배당으로 쓰이다, 16세기에 프랑스아 1세때 군사 방어 성벽이었다. 어린 예수상을 금으로 만들어서 종탑 위에 세웠다.
지중해와 도시 전체를 굽어보고 있은 성당이다. 승천일, 8월 15일에는 순례자들이 모여든다. 마르세유 전역을 360도 조망 할 수 있다. 신 비잔틴 양식으로하여 내부도 금도금상과 모자이크로 화려하게 꾸며져 있다. 종탑은 아기예수를 안고 있는 성모마리아상과 어울리듯 참 좋은 어머니이듯이 어부들과 항해할 때 무사 귀환을 굽어살피는 대성당으로 존재한다. 여기서 몬테크리스토 백작에 나오는 이프섬, 당테스가 옥살이하던 이프섬 성벽이 한 눈 안에 들어온다.
꼭 가보고 싶었는데 바람 때문에 배가 못 떠서 멀리서 바라다만 보았다. 아쉽다.
마르세유 마조르 대성당 = Cathedral de la Major
12세기에 세워졌다. 신마조르성당은 프랑스 중부에 있는 라 쿠론 채석장에서 분홍빛 돌을 가져다 1852년부터 19세기 말까지 지어 완성했다. 신비잔틴 양식과 신로마네스코 양식으로 조화롭게 지어 줄무늬가 인상적이다. 성인(聖人)들의 조각상과 주교들의 묘도 안치된 성당이다. 내부는 약 3천 명을 동시 수용가능한 규모다. 1906년 국가 문화재로 등록되었다.
랭보= Arthur Rimbaud (1854-1891) 거리 답사 =
랭보가 취한 배 ( Le Bateau ivre) 라는 글을 쓰면서 거닐었다는 프라도 해변을 갔다. 취한 배의 조각상이 있다. 1871년에 쓴 100행의 운문시다.
이 시는 바다에서 술에 취해 길을 잃고 표류하는 배의 혼란스러운 상황을 1인칭 시점에서 시인의 고뇌와 갈등, 자유와 구속, 시인을 추구하면서도 세속의 장사꾼을 추구했던 갈등속에 시인으로는 완전하였지만 인간 삶으로는 불안전했던 고뇌의 갈등을 강열한 형상화와 상징주의로 묘사하였다.
취한 배 =La Bateau iver /랭보 작/최완길 번역/문족문화사/네이버에서 인용
거기엔 해득 하고 넋 잃은 부류 줄처럼/
이따금 상념에 잠긴 익사체가 떠내려오고
거기엔 갑자기 푸르스름한 색깔들 물들이며 태양의 불그스럼한
번득거림 아래 느릿한 착란과 리듬
알콜보다 더 진하게, 우리의 리리 보다도 더 드높게
사랑의 쓸쓸한 붉은 얼룩들 술렁이며 삭아갔지
중략
이시는 랭보가 16세(1871)년에 쓰고, 파리에 있는 폴 베를렌에 보냈다.
폴 베를렌=Paul Marie Verline (1844-1896) 그 시대 시인의 왕으로 추대받던 상징주의 시인이다. 그는 잘 알려지지 않은 시인들의 시를 詩評하며, 시는 잘 쓰고 주목받았으나, 세속적으로 성공하지 못한 삶을 살다간 저주받은 시인이다
랭보와 동성연애자로서 본능에 충실했던 시인이라고 평한다.
랭보는 당시 쥘 베른의 소설 “해저 2만리”을 읽고 영감을 받아 취한 배를 썼다고 한다. 이 시는 술 취한 사공들에 의하여 표류하는 배의 혼란 속을 시대의 혼란으로 형상화한 상징주의에서 혁명적인 시로 평가되고 있다.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도 있다. 취한 배, 물이 차올라 취한 것, 바다로 가라앉은 순수하고 탁월한 광경, 동시에 가장 역겨운 광경을 포함한 다양한 경험을 묘사한다. 기쁨과 침울의 결합과 공감각, 시인은 시인의 감각을 통하여 견자(見者), 예언자가 되어야 한다는 랭보의 시론이다.
취한 배의 한 소절 인용하자면
내가 무심한 강을 떠내려갈 때/ 더 이상 사공에게 조롱됨을 느끼지 못했네/
천박한 인디언들은 그들을 목표물로 삼아태웠다/ 채색된 말뚝에 벌거벗겨 못을 박아놓고서. 중략 ( 이 시는 네이버에서 찾아 인용했다)
시인은 시인의 내면을 두 가지 모티브로 본다. 하나는 여행에 대하여, 세상으로 부터 탈주하는 것, 시인의 시적인 경험, 견자(見者)의 관점에서 모티브를 찾아보자.
동방의 문
지중해 해변 언덕위에 지중해를 향해 웅장하게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세계 1차 대전 때 프로이션, 오스트리아, 세르비아 대 프랑스, 러시아, 영국등이 연합 대결할 때 동방의 러시아가 도와서 승리함에 그 기념으로 세운 탑이다,
마르세유 구시가지 관광 시가지 이름은 Le Panier =르 파니에
고대 그리스 식민지 시대 마살리아가 위치했던 오래된 도시다.
11세기 아쿨 성모성당은 17세기에 재건하고, 19세기에 첨탑을 세웠다. 1720년 흑사병이 창궐할 때, 치료에 공헌한 의사 자크 다비엘의 이름을 붙인
파벨리온 다비앨은 시청의 업무용으로 쓰고, 1층 발코니에서 프랑스 혁명사를 읽었다고 전해진다.
1535년에 고딕 양식, 르네상스 양식으로 지워진 호텔 드 카브리다.
렌쉬 광장과 고대 그리스 아고라로 이어지는 그랑 뤼와 1666년 루이 14세가 도시를 확장하면서 중심거리가 되었다. 1930년대부터 삼(麻, 大麻, Hemp)의
주요 거래 요지로 등장한다. 하여 거리 이름도 라 카네바에르그 다. (삼. 대마, 라틴어 카바니스에서 따왔다.) 그런데 이 거리의 시청 청사, 성당 벽 아래 돌계단에 거지가 앉아 지나가는 사람에게 손 내밀면 담배 한 개비 던져 주고 간다. 사람 사는 곳에는 부자도, 잘난 사람도 살지만, 거지도 살고 못난 사람도 산다.
프랑스 마르세유 거리도 사람 사는 거리다. 빨간 불에 차들은 서 있고, 파란 불에 차들은 가고, 서울, 인천과 같더라. 오직 다른 것은 지저분한 욕설로 내건 현수막이 없어 조용하고 깨끗하고 품격있은 정치 선진국, 문화선진국임을 피부로 느꼈다.
칸티니 박물관 Musce Cantini 구경으로
1900-1960년대, 20세기 현대 미술관 컬렉션을 전시장으로 썼다. 1694년에 지은 고풍의 집을 1888년에 예술가, 미술 애호가 칸티니가 사들여 1916년에 마르세유시에 기증하여 미술관으로 개관했다. 풀 시낙, 앙드레 드링, 바실의 칸연스키, 파블로 피카소, 라울 두퍼, 작품 전시로, 신인상주의, 큐비즘, 초현실주의 1950-1960년대와 1980년대 작품이 전시하고 있다.
생 빅토르 수도원 = Abbaye Saint Victor a Marseille
11세기 로마네스크 건축양식의 고풍스런 건물이다. 1840년 역사유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수도원 옆 빵집 르 트르드니삐트가 있다
이 빵집에서 만든 페이스트리 나베트 비스컷은 이곳에 복음 전도하러 온 성인들이 이천 년 전에 이곳에 온 것을 기념한다. 대주교가 매년 2월 2일 6시에 생산 된 빵을 들고 신의 가호를 기원한다.
수도원 회랑은 로마 시대의 아치를, 성가대 자리와 날개 회랑은 고딕 양식을 반영한 것이 특징으로 역사적이 건축물로 보전 유지관리 되고 있다.
이프섬 ( Cha`teaud` If )
마르세유 항 서쪽 지중해 약 8km 지점에 작은 섬, 항구 방어용으로 성곽을 쌓아 방어용 요새를 중범죄자들을 가두는 감옥으로 사용하고 있다.
알렉산드르 듀마 작, 몬테크리스토 백작의 배경으로 소설 주인공 에드몽 당테스가 14년간 감옥 생활한 곳이며, 이때 옆 방에 수감 중인 신부 파리아와 네통하여 신부에게 인문, 지리, 역사, 철학, 언어 등 배우고, 그 신부가 숨겨 두었던 보석의 위치를 알려주고 신부가 병사하자 신부와 자신의 시신을 바꿔치기하여 이프 감옥에서 탈옥에 성공하여, 보물을 찾고, 그 보물에 힘입어 파리사교계에 명사로 진입하여 자기를 음해한 무리 3명에게 복수를 실행하는 “에드몽 당테스”의 소설 배경지다. 노틀담 성당 언덕에서 그 전경이 환히 보었다. 바람 때문에 현장 체험은 나중에, 아쉽다. “기다려라, 희망을 가져라.!”몬테크리스토 백작이 마지막 한 말이다.
2025년 3월31일 여행 4일 차, 하늘은 맑다.
액상 프로방스 =Aix Provance = 물의 도시로 왔다.
분수 도시, 포도주 도시, 교육도시 폴 세잔이 상주하며 그림을 그린 도시로 이동하였다.
미라보(Cours Mirabeau) 거리를 중심축으로 분수와 세잔의 동상, 거리의 고풍을 돌아본다. 이 길은 17세기, 18세기 지어진 고색창연한 건물들이 많다.
미라보(1749-1791) 장군은 프로방스 사람으로 프랑스 혁명(1789) 시에 평민의 대표로 국민회의에 나가 삼부회의 지도적 인물로 활약하여 자유주의와 부르주아지를 대표하며, 1791년 국민회의 의장으로 민권 신장에 노력하였다.
이 지역 출신자로 그의 업적을 기려 그 동상과 거리 이름을 남겼다.
미라보 =Mirabeau=라는 어원은 아름다운 풍경을 의미하니, 거리는 아름답고 보기 좋은 곳이기에 프랑스 자유, 평등, 평화의 역사와 포도주의 맛, 라벤다꽃의 보랏빛 열정, 그윽한 향수에 젖은 액상 프로방스 관광은 내 삶의 진국이다. 내 여정이 미라보 (Mirabeau) 다.
생 소베르 대성당 =Cathe`drale St. Sauveur
12세기 고대 로마 시대 아폴로 신을 섬기는 신전 자리에 짓기 시작하여 16세기 되어서야 완성했다. 로만네스크 양식에, 고딕 양식, 신 고딕 양식이 접목 조화를 이루고 있다. 안에는 고딕 바르크, 로만네스크 양식의 신랑 (神廊) 이 있고 두꺼운 대리석 기둥에 4, 5세기 메로민 왕조의 세례장, 제단, 르레상스
시대 종교 회화 조각이 있다, 15세기 만들어진 <불타는 덤불> =니코라 프로망 작품이 있다. 빛으로 인한 손상을 막기 위해 정해진 기간과 시간에만 개방한다.
르네왕 분수
1819년 피에르 앙리 레보일이 설계
분수 중심에는 르네왕 석상이=아미드 당제르 작품= 있다
르네왕 발밑에는 책을 두었다. 무스카드 포도 농사, 예술교육에 헌신적이었던 것을 기념한다.
르통드 = La fontaine des Rotonde 분수
액상 프로방스 중심인 드골 광장에 1860년에 세워졌다. 분수대 위에 3개의 머리가 있다. 미라보 거리를 바라보는 머리는 법을, 정의를, 마르세유을 향한 머리는 농업을, 아비뇽을 바라보는 머리는 미술, 예술상을 상징하고 있다.
이 여신들을 호위하는 사자의 형상도 함께있다. 분수대 옆에 폴 세잔이 화구를 지고 서 있는 세잔의 전신 입체 동상이 있다. 동상 초석에는 Paul Cezanne 1839- 1906이라 조각되어 있다.
4마리의 돌고래도 만들어진 까트르( Qudte Dauphins) 분수도 있다.
세잔 아틀리에, 바스티트 뒤 쟈스 드 부팡 (Bastide du Jas de Bauffan)
폴 세잔=Paul Cezanne (1839-1906) 은행가 아버지의 서자로 태어나, 미술
공부에 전념, 43세에 살롱에 입선하고 56세에 개인전을 가지며 60세에 고향 프로방스에 내려와 맑은 영감을 받으며 평생 사과를 모델로 그려 60세 때 사과와 오렌지 그림을 완성한다. 사과는 모든 빛과 형태, 변화를 보는데 관점을 두었다. 세잔은 말한다. “나는 자연에서 원통 구, 원뿔을 본다”라고 여기 세잔 아틀리에는 1901년, 늙어가는 시간을 자연의 빛이 많이 들어오는 화실에서 작품 활동을 하였으며 모델이 되어준 물병, 사과 오렌지. 소품 도구 파이프 사다리 등이 보전되어 있다. 그는 사과 하나로 파리를 제압할 것이라고 호언 하며 사과 그리기에 열중 하었다. 1859년부터 1899년까지 50여점을 그려 전시하고, 새트빅초르 산의 영감을 받아서 그린 11점의 유화, 16점의 수채화를 완성한 그림과 5점의 풍경화가 전시되고 있다. 사과로 말하면 인류 역사의 변환점에서 그 역할이 지대하다.
1.이브와 아담의 사과, 2. 뉴톤의 사과, 3. 세잔의 사과, 미술계의 아버지
칭호에 이른 빛과 형태와 인상파의 대가로 파리를 접수했다 4. 잡스의 애플은 인류 생활을 바꾸고 있다.
후기 인상주의 화가 중에서 세잔은 형태에 관심을, 고갱은 색면의 효과와 상징 주의적인 심리를 화면에 실리고, 고흐는 강열한 터치와 밝은 색채로 주관적 해석이 반영되는 그림을 그렸다. 고갱과 고흐는 강열한 빨강으로 화가의 열정을 표현했으며 칠혹 같은 검은색은 신비함을 표출하고 짙은 파랑은 고독, 불안 현대의 부조리를 그림에 담았다.
후기인상파 화가 3인, 세잔 =Paul Cezanne (1839-1906)
고갱 = Paul Gauguln (1848-1903)
고흐 = Vincent Van Gogh (1853-1890)
세잔은 원근법적 재현회화의 대 전제 “순수평면으로서의 캔버스”를 거부하고 두 눈에 시각의 궤적을 그림으로 옭기는 비평 방식을 제시, 미술가의 자율성과 비평적 자의식을 바탕으로 한 새로운 미술을 제시하였다. 입체파(Cubism) 화가다.
세잔과 에밀 졸라와의 우정을 말하고 넘어가자. ,
Emile Zola (1840-1902) 프랑스 파리 출생,
소설가, 언론인, 자연주의, 자유사상의 선도자로 평가받으며, 프랑스 제2 제국 시기에 프랑스 사회을 묘사한 소설 – 나나-등 20여권를 발표하고, 루공-마카르 가문의 역정을 보여 주며, 1898년에 “ 나는 고발한다.” 제목의 기사를 쓰고, 드레퓌스 사건에 참여했다. 에밀 졸라는 어려서 부친의 수도관 매설 사업장 따라 프로방스에 거주하면서 엑상 프로방수 소재 ‘부르봉 중학교에 입학하며 폴 세잔과 우정을 쌓아갔다. 세잔은 졸라에게 시각예술, 회화를 소개하며 졸라의 글쓰기 재능을 응원했다. 졸라는 1858서 1862년 파리에서 자신의 인문 교양 실력을 수련하며, 첫 소설 “클로드의 고백”을 발표한다. 에두아루 마네와 교우하면서 인상주의 사조에 매료되고, 세잔과도 서로 경재적 도움을 주고 받으며 잘 지냈다. 그런데 소설 Euver 출간으로 우정에 금이 갔다.
이 소설 속에 실패한 화가 이야기에서 세잔은 자신의 이야기라 생각하여 1866 그의 작품 세계는 사실주의에서 자연주의 사조로 흘렀다. 그는 말한다. 우리 시대의 주인공은 더이상 순수한 영혼, 추상적인 인간이 아니다. 우리 시대의 주인공은 현 과학의 생리학적 대상이요, 내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자신을 매시간 관통하는 사회에 담궈진 존재이다.( 위 글은 위키백과를 참조했다)
액상 프로방스 미라보 거리 안쪽 골목에 에밀 졸라 흉상을 세워 놓고 추모하는 프로방스 시민들이다. 글 쓰는 사람들이여 그대의 얼굴은 어디에 존재 될 것인가? 성찰하며 미라보 거리를 조망해 보자.
베르통 협곡= Gorges Verdon=을 보다.
프랑스 동남부 알픋 프로방스주 무스티에 생드미리에 있는 깊은 협곡이다
석회암 덩어리를 통과한 물줄기는 청 녹색이다. 길이 25m에 깊이가 700m,
이 협곡 물이 인공호수 생트르크루아호다. 이 협곡 생성은 지구가 트라이 아이스 기간엔 여기 프로방스가 바다 밑에 잠겨있을 때 석회암 침전물층이 쥬라기에 프로방스는 깊지 않은 바다 밑에 있다가 백악기에 프로방스층으로 솟아나고 이런 지각 변동으로 석회암층이 균열이 생겨서 협곡을 형성했다.
협곡의 수원(水源)은 투루이스에베세 산맥 달로스 구릉에서 발원하여 175km 지나 뒤란스 강으로 흐른다, 협곡 물을 이용하여 5개의 땜과 수력 발전소를 운영한다. 협곡을 등산길로, 호수 물놀이 겸하여 관광객이 많이 오는 명소다.
협곡사이에 코발트 색 물이 넘실대고 발로 작동하여 가는 2인용 보트에
연인들이 타고 호수와 협곡을 유영하는 모습에서 평화와 삶의 여유를 보았다.
내 삶도 현재 지각 변동 중이다. 저 청 녹색 물줄기 닮아간다.
라벤다꽃 밭의 평원에 반하다.
마르세유에서 액상프로방스 오는 길, 2시간의 버스 길에는 해발 200m의 평원에 버스 길 양편에 펼쳐진 평원, 포도밭, 사과밭, 향수 만드는 라벤다 꽃밭이 끝없이 펼쳐지고 있다. 참으로 흙 좋은 평야다.
액상프로방스는 인구 10여만 명에 포도주, 라벤다 꽃으로 향수를 생산하고 관광 수입이 많은 도시, 해양성 기후 대륙성기후 혼합하여 기후가 온화하여 예술인들이 많이 거처하며 다양한 활동에 생기 넘치는 도시라 한다.
시청 정문에는 두 개의 동상이 장치되어 있다. 입구 왼쪽에는 Portalis 민법학자를, 오른쪽에는 Simgon 헌법학자를 시정 정문에는 3개의 기를 달고 있다. 왼쪽에 유럽연합기 – 별 7개. 가운데 프랑스기 – 청, 백 ,적 =평화, 평등, 자유. 우측에 프로방스기 – 노랑 바탕에 붉은 줄 무늬 3개로 되었다.
오늘 일정을 소화하고 새로운 호텔에 묵었다.
Mercure Nice Center Notre Dame Hotel
2025년 4월 1일 여행 5일 차 하늘은 맑다.
생 폴 드방스 =Saint Paul de Vence
프랑스아 1세 때 건축한 도시 방어용 성벽이 웅장하게 마을을 감싸고 있다.
이곳에서 샤갈이 20여 년간 살면서 예술계 유명인사와 교우했던 곳이다.
포론 예배당 = La Chapolle Folon
벨기에 아티스트 폴롱의 작품 전시관이다.
폴롱은 모자이크 스텐드그라스 볼트형 천장 등 정성 들여 예배당을 만들고
폴롱은 2005년 모나코에서 별세했다.
생 폴 드방스 공동묘지에서 샤갈의 묘소를 보았다.
마르크 샤갈= Marc Chagall (1887-1985) 러시아 벨라루스 출생,
표현주의, 초현실주의로 유대인이며 몽환적인 초현실주의 화가로 청색을 잘 표현 하는 색채의 마술사이다. 빛의 벙커. 모네 등 지중해 화가들과 함께 전시회를 가졌다.
칸느 =Cannes에 가다
지중해 휴양도시, 세계 3대 영화제 개최 도시로 이름이 높다. 프랑스 칸느 영화제, 독일의 베를린 영화제, 이태리 베니스영화제, 칸느 영화제 준비현장은 지중해 해변에 접한 고층건물 주위에 올봄 5월에 개최준비 무대설치 작업 중 이었고, 영화제의 상징인 레드 카펫트는 건물 계단에 쭉 깔려있는데, 그 레드 카펫트를 밟고 사진 찍으려는 관광객이 줄 서서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우리는 시간 관계상 옆에서 Red capet 앞에서 몇 신 찍었다. 여기는 기원전 2세기부터 그리스인들이 살던 지역이다.
이곳 칸느는 일 년 내내 축제의 장이다. 5월 국제 영화제, 칸느 무용축제, 음판 음악산업축제, 칸느 해변 축제, 칸느 영화제에서 제일 값진 상이 종려나무 상이다. 장 곡도가 디자인했다.
1946년에 제1회가 열렸다. 2주간 행사가 진행된다. 이때 세계적 명망 높은 감독, 배우 영화 산업자본가들이 모여든다. 이 자리에서 영화 프로젝트에 대한 비즈니스가 이뤄진다. 황금 종려상, 심사위원장 상, 감독상, 황금 카메라상, 등이 시상된다. 한국 영화는 임권택 감독의 춘향전‘이 1999년 52회 때에 출품되었고, 2002년 55회 때 임권택 감독의 “취하선”이 감독상을 받았고, 2004년도 박찬옥 감독의 “올드보이”가 심사위원 대상을 받았다. 2004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에서 전도연이 여우 주연상을, 2022년에는 송강호 배우가 “브로커”로 남우 주연상을, 박찬옥 감독이 “헤어질 결심”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오늘 이 자리에 온 우리 일행 중에 시나리오 극본상에 도전할 인사는 누구일까 도전의 용기가 지중해 물빛 윤슬에 넘실댄다.
노트르담 데스퍼렌스 성당에 =Notre Dame D`espe`rance
희망의 성모성당으로 로마네스크 양식의 종탑의 종이 매시간 알려 준다.
1521년 고딕 양식으로 지었으나, 17세기 들어 예배당으로 쓰이고, 성모상이 있고, 6개의 예배공간이 있다. 5세기 경 여기서 살던 성인 오노라의 유물도 보관되고 있다.
다음 발길은 말레종 미술관으로 = La Malmaison
1865년에 문을 연 그랑호텔은 칸느시에서 1970년에 사들어 현대 미술관으로 100여 점의 현대 미술(20세기~21세기) 작품을 전시하고 있다.
1907년 파플로 피카소와 함께 큐비즘(입체주의)를 창시한 조르주 브라크의 작품 250여 점을 전시하고 있다.
앙티브= Antibes
기원전 5세기 마실리아인=마르세유인이 세운 마을로, 그리스인이 살던 곳이다. 그리스 식민지 시절의 유적이 남아있다. 피카소에 영감을 준 땅이다.
1920년부터 문화예술인들이 여행지로 부상하고 있다. 피카소 미술관이 있다.
피카소 미술관은=Musee Picasso d`Antibis 1385년 제소마 가문의 소유었던 그리밀러 성채다. 1925년 성채 이름을 따 그리밀러 박물관이었는데, 1946년 피카소가 여기 머물러 23점의 회화와 44점의 드로잉을 그리며, 1988년에
피카소 미술관으로 전용 전시 중이다. 1957년 안티브 시민 작위를 받아서
피카소의 작품 245점을 전시했다. 이 전시장에는 니콜라드 스타월, 한스 하르등 세계적 미술가들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박물관 성채도 고대식이지만 여기서 내려다보는 시내 전망도 좋았다.
카레성체 =Fort Carree = 바다로 침입하는 외부 적들을 감시 방어하던 성채로, 16세기에 세워진 요새다. 삼각형 날개 부분이 있는 십자 구조로 중앙에서 사방으로 뻗어가는 구조다. 루이 14세 때 증축했다. 4각형의 요새다.
프랑스 혁명 때 나폴레옹이 이곳에서 잠시 감금되기도 했다. 지중해를 조망하는 정원도 전개되고 있고 제임스 본드의 영화 “네이버 세이 네이버”의 배경지로도 등장했다.
2025년 4월2일 여행 6일 차, 하늘은 맑고 밝다.
남프랑스에서 버스로 2시간 정도 달리면 모나코란 작은 나라가 보인다. 나라의 크기는 우리ᄂᆞ의 동대문구 정도지만 국민소득은 높고 세금도 걷지 않는다. 세금을 걷지 않아도 카지노나 여러 곳에서 풍족한 돈을 벌 수 있는 부자 나라다. 그레이스 켈리라는 세계적인 미국 배우 때문에 유명해진 나라다.
모나코 =Monaco =정식명칭= 모나코공국= Principality of Monaco
프랑스 동남부 지중해 해안 니스 Nice 도시 한 모퉁이에 자리한 도시국가다
면적은 2km2 위치는 북위 43도 43부 58초 동경 7도 25분 11초 지중해 연안 해안선 4km에 접하여 프랑스와 이태리 접경지역에 인구는 3만3천 명이며 유엔 회원국이다.
국경은 프랑스 니스 도시 한 모퉁이 높은 고지대에 왕국 궁전이 있으며, 주위가 국토인데 국경은 있으나,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는다. 골목길 사이에, 건물 안에서도 국경이 있다는데 일반 국민들 생활 속에는 국경이 없은 것 같다.
도박과 엔터테이먼트 산업이 왕성한 유흥도시국가다.
역사를 살펴보자
10세기 제노바 공화국의 명문가 그리밀디 가문이 건설한 무역항에서 출발한다
1191년 신성로마제국 황제 하인리 6세가 모나코 지역 땅을 내주었다.
1215년 제노바가 무역 거점으로 개척하며
1297년 그리밀디 가문이 점령하나, 전쟁에 페하여 다시 제노바령이 되었다.
1419년에 그리밀디 가문이 이 지역 땅과 통치권까지 돈으로 사면서 거점 확보했다. 1612년에 공(Prince)으로 자칭, 1642년에 프랑스 국왕 루이 13세에게서 공작 작위를 받으면서 프랑스 보호국이 됨. 1815년 나폴레옹이 몰락하면서 그리밀디 가문이 복귀하여 1860년 이태리 통일에 협조한 토리노조약에 따라 프랑스 영토가 됨. 이때 카지노와 조세 피난처로 자리매김했다.
1910년 혁명 일어나 전제군주국에서 1911년 입헌군주국이 되며 알르1세가 통치하다 1944년 레니에 3세=그레이스 켈리 남편=에게 통치권 이양했다.
이때 모나코는 연합국 편에 있어 2차대전 후 프랑스로부터 독립하였다.
1962년 10월 모나코 면세 정책에 프랑스 납세자가 몰려들자 프랑스 드골 대통령이 봉쇄 정책에 모나코가 협상, 모나코 거주 프랑스인들도 세금을 수입의 25% 내는 것으로 하고 독립을 유지하는 입헌 군주제, 의원내각제로 프랑스의 보호국이다. 군대도 없다. 근위병 250명이 전부다.
수상도 프랑스인에서 추천하며, 언어도 프랑스가 공용어다.
경제는 국민 총생산 일 인당 2003년에는 10만 달러, 2021년에는 20만 달러다. 25년 4월 2일 우리는 모나코를 방문하여 국왕 알베르 2세 부부의 외부출장 모습을 직접 보았다. 일제 도요다산 렉서스를 타고 부부가 뒷좌석에 나란히 앉아 우리에게 손까지 흔들어 인사했다. 우리 일행에겐 역사적인 날이다.
마침 그날부터 왕궁 내부 관람이 시작되어 왕실 내부를 살펴보았다.
프랑스 왕궁 베르사유 궁전을 돌아보는 것과 같았다.
왕궁 내 가족사진에서, 부부 침대에서, 식탁에서 우리네 삶과 같음을 보았다.
니스= Nice로 이동한다. Nice La Belle
아담과 이브가 천국에서 쫓겨나 머물 곳을 찾다 천국과 비슷한 곳이 니스여서 아담과 이브가 살았다는 전설이 나올 정도의 온화하고 햇빛 화사한 지중해 해양 휴양도시다. 문화도시다. 지중해의 긴 해안선 따라 아늑한 곡선의 도시 마을로 잘 정비된 녹지대 정원이 있다.
기원전 5세기 마르세유에 살던 그리스인들이 정착하여 Nike 라 불렀던 도시다. Nike은 1세기에는 로마인의 지배를 받고, 프랑스에는 1973년에 합병하였으며, 1914년에 나폴레옹 전쟁 시 이태리에 패하여 이태리 사르테냐 옹국의 영토가 되었다.
이태리 통일에 힘써준 대가로 1860년에 프랑스에 다시 돌려 주었다. 니스는 이태리 통일 후 영웅 주세페 가리발이 탄생 한 곳이며 여기는 이태리, 프랑스 문화가 혼재하며 조화를 이루고 있다.
영국인들의 산책로= Promende des Anglais 가 잘 정비되어 있다.
18세기부터 영국의 우기와 안개를 피하여 휴양차 와서 산책로를 만드는데 협조 이용하고, 거리마다 야자수를 아름답게 가꾸었다. 니스 해변의 길이는 7km에 이르며, 작은 조약돌이 바다 물빛을 더 푸르게 한다. 간만의 차이가 50cm에 지나지 않아 해변은 늘 파도가 넘실댄다.
무스티에생트마리 = Moustiers-Saninte-Mar[e = 아름다운 마을.
프랑스 동남부 프로방스 알프코트다쥐르의 알프드 오트프로방스주 석회암
산등성이에 위치한 마을이다. 위도상 북위 43도50부54초, 동경 6도13분19초에 있다. 프랑스에서 가장 아름다운 마을= Les Plus Beaux Villages de France 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예로부터 도자기 제조와 교역의 중심지다.
이 마을은 석회암 절벽에 벌집처럼 붙어있다. 마을 뒷 배경에 석회암으로 된 바위덩어리로 형성된 산봉우리가 두 개가 마주 보고 있다. 그사이에 푸른 하늘이 더 푸르고 깊게 보인다. 그 두 산봉우리 사이 하늘엔 별 하나 24시간 황금 별빛을 발하고 매달려 있다. 이 별의 전설을 약술하면 아래와 같다.
이 별은 기원전 10세기 때부터 전설로 되어 왔다. 십자군 전쟁 때 이곳 출신
Bozon de Blacas 라는 기사가 전쟁터에서 적에 포로로 잡혀 있었는데 고향에 돌아가면 그 산봉우리 하늘에 별을 달겠다 결심하였다고 한다. 그가 고향에 돌아와서 두 산봉우리를 이어서 하늘에 별을 달았다. 수 세기가 지나도. 별은 달려 있다. 마을의 수호신이 되었다. 오늘의 저 별은 50년 전 230m의 쇠줄로 산봉우리와 산봉우리 사이에 매달아서 떠 있는 인류 평화 기원의 별이다. 아름다운 마을은 아름다운 사람들의 마음이 만든다고 느꼈다.
세계최대 향수 공장 프리고나르=Fragonard 견학
1782년부터 그라스 Grasse에서 향수를 만들어 온 공장, Fragonard를 찾아보았다. 보통규모 약 3,000m2 대지에 1,000m2 규모의 3층 건물에 1층은 큰 수조 통에서 원시 원료를 찌고 정제하는 시설이 있고 그 시설 따라 생산공정을 설명하는 홍보시설이 갖춰져 있다. 여기 방문하는 단체들이 앞에도 있고, 뒤에도 있고 밖에서 기다리는 관광객도 있다.
2층에서는 판매시설과 그 옆에서 향수로 만든 비누을 생산하는 직공 몇이 비누 생산하고 있다. 이 프리고나 브랜드는 궁중화가 프리고나에서 따왔다. 창립자 유진 푸크로 부터 손자까지 60년을 한결같이 운영하면서 그 제품들을 여기에 전시하고 있다. 이 향수 공장은 그리스지역, 사울트, 바농, 세데홍 지역에서 흐드러지게 피는 라벤더꽃이 원료지만. 샤넬 로스라는 장미꽃도 향수 원료다.
그리움를 상징하는 바이올렛 꽃과 미모사가 있다. 향수는 사람의 후각을 통해 대뇌를 흔들어 달콤한 환각에 빠지게 하는 묘약이다. 내 몸에 향수를 뿌리면
파리가 다가올까? 벌이 다가올까? 시험해 보아야겠다 해서 하나 샀다.
2025년 4월 3일,
프랑스 니스의 새벽은 상쾌하다. 6일간의 여정을 마치고 귀국길에 나선다
4시에 기상하여 가방 챙기고, 6시에 호텔 음식 맛있게 음미하며 함께한 문우 선생님들 낮빛에 더욱 정감을 느끼며 귀향길에 올랐다.
7시에 니스 공항으로 갔다. 니스에서 독일 프랑크프르트로. Lufthansn LH1059편으로 프랑크프르트에서 인천공항으로 LH712편, 27시간 하늘에서 살았다. 이곳에 와서 시차로 젊어진 7시간을 도로 내놓아야 하는 내 일상으로
돌아가니 2025년 4월 4일 오전 11시에 인천공항에 안착했다.
영혼의 울림을 경험한 성찰의 시간이 내 삶이 지중해의 윤슬로 빛나기를 소망한다. 시대는 분초를 다투어 변하고 있다. 변화에 적응하는 자만이 살아나는 시대다. 아는 것이 힘이던 시대는 지나갔다. 아는 만큼 행동하는 시대다.
행동에서 행동으로 이어지는 것이 삶의 현장이다. 오늘의 삶의 현장은 퍼즐식 답변에서 레고식 답변으로 도약 확장해야 서 있을 수 있다. 여행의 경험과 성찰은 행동의 동기부여가 될 것이다. 삶의 지평이 견고해질 것이다. 따라서 시대가 요구하는 융합형 견자로 거듭나야 할 것이리라.
세잔, 랭보, 카뮈, 에밀졸라, 피카소, 샤갈, 고흐 뒤마, 미라보, 알퐁스 도데, 니체의 맑은 영혼이 나를 감싸고 나를 아름다운 마을로 인도할 것을 믿으며
이번 여행길에 감사드린다.
함께한 고명하신 선생님들 남프랑스의 따뜻한 훈풍을 온몸에 마음에 담으시고 니스 해변에서 출렁이던 지중해의 설렘을 잊지 마시고 아름다운 마을의 별처럼 우리 모두에게서 별빛 정감이 오래도록 빛나기를 축원합니다.
“기다려라 희망을 가져라.,” 여행은 영혼의 울림입니다.
시인 태동철 기행문
본문의 주요내용은 위키백과와 맹지나씨의 남프랑스 홀리데이를 참고하였을 밝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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